[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남자 3쿠션 국제시합에 여자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당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한국의 김하은(남양주)이 일본에서 열린 34년 전통의 당구대회 '3쿠션 재팬컵'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김하은은 지난 16일 도쿄에서 일본프로당구연맹(JPBF)의 주최로 열린 '제34회 3쿠션 재팬컵' 결승에 진출, 일본의 전 3쿠션 세계챔피언 우메다 류지와 우승을 다퉜다.재팬컵은 일본(JPBF) 3쿠션 랭킹에 반영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일본의 실력자들이 대부분 출전해 한국을 비롯한 초청 외국 선수들과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네덜란드 3쿠션 당구계가 지도부 공백 위기에 놓였다.'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와 최근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공동3위에 오르며 차세대 당구스타로 떠오른 글렌 호프만 등을 보유하고 있는 ‘3쿠션 강국’ 네덜란드가 행정 난맥으로 위기에 빠졌다. 네덜란드 3쿠션을 담당하는 3쿠션 부문의 현 회장 폴 브레켈만스(Paul Brekelmans)와 회계 담당 한스 더 브라윈(Hans de Bruin)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없어 임시로 직을 유지한 채 조직을 지탱하고 있다.브레켈만스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포켓볼 전 세계챔피언 미카 임모넨(핀란드)이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52세.지난 2023년 12월에 대장암과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던 임모넨은 28일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지난 5월에 대만의 포켓볼 세계챔피언 창정린(40)이 대회 참가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데 연이어 임모넨까지 암으로 사망하면서 전 세계 당구계는 슬픔에 빠졌다.가장 대표적인 유럽의 포켓볼 선수인 임모넨은 지난 2001년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를 우승하며 29살의 나이로 포켓볼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이후 각종 세계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인도네시아 오픈을 우승했던 서서아(전남 ·세계랭킹 5위)가 '차이나 9볼 오픈'을 16강으로 마쳤다.지난 12일 중국에서 열린 '2025 WPA 푸동탕청 차이나 9볼 오픈' 16강전에서 서서아는 크리스티나 트카치(AIN)에게 세트스코어 5-9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서서아는 이번 차이나 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갔으나, 16강 경기에서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지난해 11월에 열린 9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카치에게 2 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서서아는 이번 대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세계 당구 무대에 부는 여풍이 거세다.영국의 프로스누커(WST) 투어 '메이저 랭킹대회'에서 여자 스누커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을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가는 돌풍을 일으켰다.지난 12일 영국 브렌트우드에서 열린 '2025 벳빅터 잉글리시 오픈' 1라운드에서 중국의 바이위루(22)와 태국의 밍크 눗차룻(25)이 남자 선수들을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잉글리시 오픈은 총상금 55만 파운드(한화 약 10억원)과 우승상금 10만 파운드(1억9천만원) 준우승상금 4만5천 파운드(8천500만원) 등이 걸린 프로스누커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영국의 프로스누커 투어(WST)에서 33년 만에 여자 선수의 공식 경기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이 경신됐다.홍콩의 여자 스누커 선수 응온이(35)는 지난 12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영국 브렌트우드에서 열린 '벳빅터 잉글리시 오픈 2025' 1라운드 경기에서 리암 하이필드와의 경기 중 하이브레이크 137점을 득점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92년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영국의 포켓볼 레전드 앨리슨 피셔(57)가 스누커 선수 시절에 작성한 133점.그동안 여자 스누커 대회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4년에 한 번 열리는 비올림픽 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 '월드게임(World Games)'이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이번 '2025 청두 월드게임'에 한국은 허정한(경남)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캐롬 남자 3쿠션 종목에 출전한다.한국은 2001년 당구 종목이 월드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김가영이 포켓9볼 여자부 대회에서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캐롬 3쿠션 종목은 아직까지 메달이 없다.포켓볼과 스누커, 헤이볼 등에 선수를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비올림픽 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 '월드게임(World Games)'에 여자 3쿠션이 처음 종목으로 채택됐다.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청두 월드게임'에 당구가 7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참가한다. 이번에는 기존 남자 3쿠션만 참가하던 캐롬 종목이 여자 3쿠션으로 금메달이 하나 늘어난 것.세계당구스포츠연맹(WCBS)은 최근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여자 3쿠션 종목의 월드게임 입성을 공식화했다.그동안 월드게임은 캐롬(남자 3쿠션 개인전), 포켓볼(남녀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 포켓볼 '월드 챔피언십'에 걸린 오일머니 우승상금 25만 달러(약 3억5천만원)는 필리핀의 카를로 비아도(42)가 차지했다.지난 27일(한국시간) 새벽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월드 풀 챔피언십 2025' 결승전에서 비아도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표도르 고르스트(25·미국)를 세트스코어 15:13으로 꺾고 거액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비아도는 지난 2017년에 통산 두 번째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필리핀 선수로는 포켓 9볼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초 다승 기록이다.2018년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이건 김가영도 못 이룬 일인데…"한국의 여자 포켓볼 최강자 서서아(전남)가 스승 김가영(하나카드)을 서서히 뛰어넘고 있다. 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세계 최고 규모의 프로 포켓볼 '월드챔피언십'에 주최측 초청으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서서아가 과거 세계선수권자를 누르고 스테이지2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 것.서서아는 지난 2016년과 2021년에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를 두 차례나 우승한 알빈 우샨(오스트리아·세계랭킹 18위)을 꺾어 역사상 유례 없는 여자 선수가 남자 세계챔피언에게 공식 대회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제2의 김가영' 서서아(전남·세계랭킹 7위)가 중국의 2004년생 신예 장무얀(세계 139위)을 꺾고 세 번째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18일 오후 4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 결승전에서 서서아는 2 대 0으로 장무얀에게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서서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이어 8개월여 만에 개인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2002년생 서서아는 자신보다 2살 어린 중국의 신예와 결승에서 만나 치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제2의 김가영' 서서아(전남·세계랭킹 7위)가 국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포기하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서서아는 체스카 센테노(필리핀·9위)에게 2 대 1로 승리를 거뒀다.4선승제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서아는 1게임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승리한 뒤 2게임을 1-4로 패했지만, 3게임을 다시 4-1로 따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지난해 12월에 카타르에서 열린 '20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포켓볼 전 세계랭킹 1위와 8볼 세계챔피언을 지낸 창정린(대만·현 세계 11위)이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창정린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32강전을 앞두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심장마비 후 뇌졸증으로 사망했다.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64강전에서 토미를 2-0으로 꺾은 창정린은 오후 4시에 요니 라흐만토와 32강전을 앞두고 호텔로 돌아갔으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를 대회 관계자가 발견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 대표 당구큐 브랜드 '한밭'이 3번째 베트남 3쿠션 토너먼트를 다낭에서 개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베트남 신성' 타이홍찌엠(세계랭킹 18위)이 응우옌찌롱을 결승에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2024년 3월과 12월 호찌민과 빈롱에서 한 차례씩 두 번의 대회를 개최한 (주)한밭은 이번에는 베트남 중부의 대표 도시인 다낭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제3회 2025 베트남 한밭 3C 토너먼트'를 개최했다.특히 이번 대회틑 (주)한밭이 주최하고, 헬로우 디지털스코어보드와 월드비젼이 협력해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PBA)에 도전장을 낸 김준태(30)가 프로 입단 전 일본에서 제대로 몸을 풀었다.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야마니 오픈' 본선 토너먼트에서 김준태는 매 경기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끝내 왕좌를 차지했다.일본프로당구연맹(JPBF)의 공식 랭킹대회인 이번 '제2회 야마니 오픈'은 4월 24일 '동일본 프로 1차 예선'을 시작으로 5월 1일 2차 예선, 4일 아마추어 예선, 5일 최종 예선까지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4단계의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선수가 6일 열린 본선 토너먼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의 포켓볼 및 스누커 선수들이 약 10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차이니즈8볼(헤이볼)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조이컵 제13회 세계 헤이볼 마스터스'는 '헤이볼'이라고 불리는 중국식 8볼 대결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열렸다.총상금 약 22억원, 우승 상금 약 10억원이 걸린 이번 '조이컵 제13회 세계 헤이볼 마스터스 그랜드파이널'은 전 세계 95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겨룬다.한국에서도 5일부터 열리는 결선 대회에 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3쿠션 세계 챔피언 보유국' 한국이 올해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한국 선수들이 최근 세계3쿠션대회에서 부진한 반면, 베트남이 '아시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셰계팀선수권 직전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챔피언'에 오른 바오프엉빈(베트남)은 '베트남 전통 강호' 쩐뀌엣찌엔과 팀을 이뤄 처음으로 베트남에 '팀선수권' 우승까지 안겼다.반면, 한국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지난 3월 처음으로 허정한과 짝을 맞춰 '팀선수권' 데뷔전을 치렀으나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세계팀선수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최고의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까.대한민국 3쿠션 대표팀(허정한-조명우)이 다시 한번 '세계 3쿠션팀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한다.세계캐롬연맹(UMB)은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제37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총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 한 나라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테랑' 허정한(경남)과 '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스누커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스누커 월드 그랑프리 2025'가 홍콩에서 막을 열었다.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스누커 선수들이 홍콩에 모였고, 빅토리아 항구에서 멋진 크루즈 개막식을 즐겼다.이번 월드 그랑프리는 35년 만에 홍콩에서 열리는 첫 랭킹 포인트로, 세계 랭킹 32명의 선수가 참가할 자격을 얻어 우승 상금 18만 유로(한화 약 2억 7,516만원)를 놓고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동안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개막식에 참가한 세계 랭킹 1위 저드 트럼프는 "홍콩에서 스누커 대회가 열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새해부터 벌어진 3쿠션 빅매치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애버리지 4.000의 맹타를 휘둘렀다.상대는 '3쿠션 사대천왕'으로 쿠드롱과 함께 오랜 시간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쿠드롱은 블롬달과 벌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올해 첫발을 떼었다.두 선수는 지난 12일(헌지시각) 네덜란드 틸뷔르흐에서 열린 'KNBB 코줌리그' 12라운드 경기 팀바벨츠와 큐스앤다트/익스트림의 대결에서 맞붙었다.이 경기에서 쿠드롱은 10이닝 만에 40:27로 애버리지 4.000을 기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