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조명우, '세계팀선수권' 국가대표로 두 번째 호흡 맞춰
'세계3쿠션팀선수권' 독일서 13일 개막…SOOP에서 전 경기 생중계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세계팀선수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최고의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3쿠션 대표팀(허정한-조명우)이 다시 한번 '세계 3쿠션팀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캐롬연맹(UMB)은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제37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총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 한 나라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테랑' 허정한(경남)과 '세계 챔피언' 조명우가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스페인을 넘지 못하고 2년 연속 8강에서 패하는 쓴맛을 봤다.
허정한-조명우,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
한국은 지난 2018년 최성원과 강동궁(이상 PBA)이 우승한 이후 4강에 두 차례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팀선수권대회에 데뷔한 조명우는 빠른 적응에 실패하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스스로 '최악의 시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인 베트남은 쩐뀌엣찌엔과 바오프엉빈이 다시 호흡을 맞추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3쿠션 최강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등 세계 톱랭커들의 자국의 명예를 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일본과 조별 예선 리그서 '한일전'
이번 세계팀선수권대회는 16개국의 조별 예선 리그를 거쳐 8강부터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일본, 멕시코, 프랑스와 함께 B조에 속해 예선전에서 일찌감치 한일전이 성사됐다.
또한, A조에는 튀르키예, 포르투갈, 독일, 콜롬비아, C조는 베트남, 요르단, 벨기에, 스웨덴, D조는 네덜란드, 미국, 스페인, 이집트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세계팀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숲)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SOOP의 케이블 채널 KT(129번), 딜라이브(160번), LGU+(120번), LG 헬로비전(194번), SK브로드밴드(234번), 서경방송(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일 오후 8시(한국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결승전은 3월 16일(일) 오후 11시 55분부터 방송된다.
(사진=SOO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