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4라운드 7일 차 경기 결과 및 중간 순위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SK렌터카, 휴온스가 승리했다.

22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는 세트스코어 4-1로 에스와이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에서 3일 차에 SK렌터카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6경기를 모두 승리해 6승 1패(승점15)로 2위에 오르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전날 하림을 4-1로 꺾은 크라운해태는 이번 경기에서 에스와이도 5세트까지 한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승부를 모두 승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크라운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이 에스와이의 서현민-최원준1을 8이닝 만에 11:0으로 제압했고, 2세트 여자복식은 백민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한지은-이우경에게 2:9(6이닝)로 패해 1-1 동점이 됐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마르티네스가 5이닝 만에 15:11로 서현민에게 승리한 뒤 4세트 혼합복식을 오태준-임정숙이 9이닝 만에 9:5로 최원준1-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를 꺾어 3-1로 리드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크라운해태 리더 김재근이 모리 유스케(일본)를 3이닝 만에 11:1로 제압, 4-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후 3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6이닝 만에 11:5로 마민껌(베트남)-이반 마요르(스페인)를 꺾었고, 2세트는 최혜미-김예은이 8이닝 만에 9:5로 김민아-정수빈에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사이그너가 김현우1을 4이닝 만에 15:3으로 꺾고 3-0까지 앞선 뒤 4세트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용현지가 김현우1-김보미에게 4:9(7이닝)에게 패하며 3-1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산체스가 마민껌을 상대로 2:6에서 11:7(8이닝)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4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패배 후 3연승을 이어가며 3승 4패(승점10)로 6위에 자리했고, NH농협카드는 2승 뒤 5경기 연속으로 져 2승 5패(승점7)로 8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하나카드는 천신만고 끝에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고 5연승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6세트에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초구 퍼펙트큐로 김가영을 제압하며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7세트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승리하며 신승을 거뒀다.

1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초클루가 8이닝 만에 11:6으로 강민구-엄상필에게 승리한 하나카드는 2세트에서는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스롱-김민영에게 6:9(7이닝)로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도 응우옌꾸옥응우옌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에게 7:15(9이닝)로 패한 하나카드는 4세트를 김병호-김진아가 9:1(8이닝)로 선지훈-김민영에게 승리해 2-2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5세트에서 신정주가 8이닝 만에 11:3으로 강민구를 꺾어 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6세트 초구에서 스롱이 퍼펙트큐를 터트리면서 0:9(1이닝)로 김가영이 져 다시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서 하나카드는 초클루가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치며 4이닝 만에 11:3으로 엄상필에게 승리,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승점2를 획득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부 결과 5승 2패(승점14)가 되면서 전날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고, 우리금융캐피탈은 3승 4패(승점11)로 4위에 계속 머물렀다.

오후 6시 30분에는 SK렌터카가 하림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라운드 선두를 이어갔다. SK렌터카는 5, 6세트에 연달아 퍼펙트 큐 두 방을 아쉽게 마지막 점수에서 놓치며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 

1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5이닝 만에 11:5로 꺾고 1-0으로 앞섰고, 2세트도 강지은-조예은이 3이닝 만에 9:1로 박정현-김상아를 제압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는 강동궁이 응우옌프엉린(베트남)에게 14:15(8이닝)로 아깝게 져 2-1이 된 SK렌터카는 4세트에서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쩐득민(베트남)-정보윤을 6이닝 만에 9:7로 꺾어 3-1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는 레펀스가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치며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득점에 실패해 퍼펙트큐를 놓친 뒤 김영원이 3-4 연속타를 터트려 동점이 되면서 10:11(6이닝)로 패했다.

레펀스의 패배로 3-2로 쫓긴 SK렌터카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2이닝에 8점을 득점해 레펀스처럼 퍼펙트큐를 놓쳤고, 8:1에서 박정현이 8:7까지 따라붙어 5세트 패배의 악몽이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4이닝에 강지은이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9:7로 승부를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승점3을 획득했다.

SK렌터카는 전날 웰컴저축은행에 당한 영봉패를 만회하며 5승 2패(승점16)로 4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림은 2승 2패에서 3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2승 5패(승점5)로 4라운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오후 9시 30분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4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휴온스는 1세트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이 6이닝 만에 11:3으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승리했고, 2세트는 이미래-김다희가 4:9(7이닝)로 김세연-최지민에게 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는 팔라손이 6이닝 만에 15:9로 체네트를 꺾으면서 2-1로 앞섰다가 4세트를 최성원-차유람이 3:9(6이닝)로 임성균-전지우에게 패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에서 휴온스는 최성원이 이충복에게 7:11(4이닝)로 패하며 2-3으로 역전을 당했고, 6세트를 이신영이 11이닝 만에 9:3으로 임경진에게 승리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이상대가 4이닝 만에 11:6으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게 승리, 4-3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4라운드에서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던 휴온스는 이날 승리로 4승 3패(승점10)로 한숨을 돌리며 5위에 자리했고, 하이원리조트는 3승 4패(승점10)로 7위에 머물렀다.

23일 열리는 8일 차 경기에서는 낮 12시 30분에 하나카드-크라운해태, 오후 3시 30분에 NH농협카드-SK렌터카, 에스와이-휴온스(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우리금융캐피탈-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 30분에 하림-하이원리조트의 승부가 벌어진다.

이번 4라운드는 오는 24일 9일 차 경기를 마지막으로 4번째 포스트시즌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며, 3라운드까지 중복 우승 팀이 다시 우승할 경우 정규리그 차순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