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의 당구 중계에 1만 명이 넘는 동시 시청자가 몰렸다.9일 막을 내린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감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축구가 아닌 당구 중계로 스포츠 팬들과 만났다.지난 2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감스트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대회의 일부 경기를 SOOP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특히 9일 열린 조명우(서울시청)와 에디 멕스(벨기에)의 준결승전 생중계에는 1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큰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처음으로 당구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다.벨기에 앤트워프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은 '디펜딩 챔프'이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최완영(광주), 이범열 등 5명의 선수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지난해 11월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이범열은 기세를 몰아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출산한 지 100일도 안 됐는데, 우승해서 울컥했다."포켓볼 전문선수 김보건(25, 경북체육회)이 출산 후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9볼 복식전에서 고태영(경북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김보건은 '부부팀' 하민욱-최솔잎(부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23년 3월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에서 하민욱-최솔입을 꺾고 복식전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4개월여 만에 금메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마지막 1점이 득점 되는 순간, 다시 우승했다는 안도감을 느꼈다."2년 7개월 만에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는 우승의 순간 기쁨보다 큰 안도감을 느꼈다. 드디어 월드컵에서 다시 우승을 했다는 안도감.조명우는 지난 6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의 제러미 뷰리를 꺾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지난 2022년 12월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엘셰이크 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에서 다니엘 산체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지난 2024-25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10대의 반란'이다.당시 17살의 김영원은 자력으로 1부 투어 승격을 이룬 것에 그치지 않고 첫 경기인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이상용,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김영섭, 황득희,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등 실력자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강동궁과 시즌 첫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김영원은 결승전에서도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강동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행운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아들이 어제 손가락 수술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렸더니 악재가 행운이 됐어요."‘Road to UMB 시즌2(앙카라 월드컵을 잡아라)’의 주인공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이 경기가 끝난 후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부여잡았다.차명종은 지난 13일 열린 SOOP의 비시드권선수 당구월드컵 출전 지원 프로젝트 '로드 투 유엠비(Road to UMB) 시즌2 : 앙카라 월드컵을 잡아라'에서 최종 2인에 선발되었다.이날 64강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매 경기 1.5 이상의 애버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벨기에의 프레데리크 쿠드롱이 한국에서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김치빌리아드에 제기한 미지급금 관련 소송이 일단락됐다.쿠드롱은 "일부 승소"라며 자신의 SNS에 소감을 밝혔고, 김치빌리아드 측은 소송 비용의 90%를 쿠드롱이 내야 하므로 사실상 원고 패소에 가깝다고 주장했다.쿠드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치 컴퍼니(김치빌리아드)에 대한 나의 소송이 긍정적인 판결을 받았다"며 "판사가 오늘 내가 부분적으로 이겼다고 발표했다. 부분적이더라도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내 권리의 일부를 되찾게 되어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최연소 챔피언'과 '주니어 아시아챔피언'이 만났다.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한국 당구의 미래다.김영원은 2024-25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당구 1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웰컴저축은행 대체 선수로 PBA 팀리그 2라운드에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하는데 퍼펙트큐 7세트 승리로 결정적인 승점을 안겼다.또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 다시 한번 웰컴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김영원은 신인 선수 같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결국 김영원은 'PBA 골든큐 202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3쿠션 세계 챔피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한국의 8번째 아시아 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했다.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조명우가 김준태(경북체육회)를 50:15(21이닝)로 제압하고 '3쿠션 아시아 챔피언' 자리까지 꿰찼다.지난 2019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조명우는 2023년 제11회 대회에서 4강에 3명이나 올라온 베트남의 매서운 기세를 잠재우며 생애 첫 3쿠션 아시아챔피언으로 등극했다.2024년 제12회 대회에서 조기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보셨죠? 한 번만 하면 계속할 수 있다니까요."'한체대 당구퀸' 허채원(한체대)이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두 대회 연속 전국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2019년 당구선수로 데뷔해 2024년까지 우승 타이틀이 없었던 허채원은 지난 2024년 8월 인터뷰에서 "한 번만, 진짜 한 번만 우승을 하면 그다음은 금방 풀릴 걸 알기 때문에 지금 온통 주파수가 당구에만 뻗쳐있어요"라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호소한 바 있다.번번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너지며 공동3위, 준우승으로 '2인자'로 인식되는 것에 대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국제당구대회에서 당구선수가 직접 당구대를 청소한다고? 사실일까, 거짓일까.현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2007년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2007년 11월, 한국당구용품협회의 주최한 '2007 한국당구용품협회장배 3C 코리아 오픈 토너먼트'에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등 4명의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초청되어 한국 선수들과 대결을 벌였다.11월 15일~16일 인천 투어를 시작으로 17~18일 대전 투어, 19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세계 최고 규모의 당구 엑스포(EXPO) '광저우 국제당구박람회(이하 GBE)'의 규모가 더 확장될 전망이다.최근 GBE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당구산업 박람회인 GBE가 올해 350개 업체가 참여하는 부스가 모두 접수 마감됐고, 5만㎡ 이상 공간이 확보된 B구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라며 "올 10월에는 태국에서 새로운 당구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올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시 캔톤페어 단지에서 열리는 GBE는 전 세계 당구산업을 총 망라한 당구 엑스포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한국의 역대 두 번째 '3쿠션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조명우는 9월 29일 베트남 빈투어엔서 열린 '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의 쩐딴룩을 20이닝 만에 50:2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최성원이 한국 선수로 세계선수권대회 첫 재패 후 무려 10년 만의 쾌거다.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조명우는 지난 2016년 18살의 나이로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가 역대 최연소 3쿠션 당구월드컵 입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올해 여자 3쿠션 선수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친 박정현(전남)은 사실 포켓볼 선수였다.'김가영 키즈'인 박정현은 포켓볼 선수로 당구에 입문했으나 포켓볼 실력 향상을 위해 4구를 배우던 중 3쿠션으로 전향했다. 그리고 올해 박정현은 3쿠션 선수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올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3쿠션 여자부 공동3위를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연달아 열린 ‘제12회 아시아캐롬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박정현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3쿠션 대세’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 3쿠션의 성장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 중 하나가 3쿠션 종주국인 유럽에서 한국으로 당구 유학을 오는 현상이다.유럽의 3쿠션 유망주 중 많은 선수들이 한국의 수준 높은 당구를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의 후계자로 선택받은 '이탈리아의 유망주' 알레시오 다가타(24, 구리)가 어느덧 2년째 한국에서 당구 유학 중이다.구리당구연맹에 속해 국내 당구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가타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Q라운드까지 오르며 자신의 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이번 2024-2025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프로당구 PBA 출범과 동시에 프로 당구선수로 전향한 강동궁은 PBA 원년 멤버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19년 출범 이후 예상보다 느리게 적응을 마친 강동궁은 6번째 투어인 SK렌터카 PBA 챔피언십에서야 비로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헐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이후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더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은 오랜 침묵 끝에 2022-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16세 기대주'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 1)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제19회 대한체육회장매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학생부 대회 대신 남자 3쿠션 전문선수부에 출전한 김도현은 황봉주(시흥시체육회), 김준태(경북체육회), 정연철(대구) 등 내로라하는 경력의 선수들을 모두 꺾고 생애 첫 전국대회 성인부 8강까지 올랐다.256강 첫판부터 출발한 김도현은 256강 첫 경기에서 김순종(서울)을 40:19(30이닝, Avg. 1.
[빌리어즈앤스포츠=인천/김민영 기자]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말하지 않으면 슬럼프가 아니야. 그저 성장을 위한 한 과정일 뿐이지."프로당구 스타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인천 문학정보고등학교(교장 김용수) 학생들과 만났다.문학정보고는 김가영의 모교로, 올해 당구중점학교로 선정되어 지난 8월 당구대 시설을 갖추고 '문학큐'를 개장했다.당구중점학교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내에 당구대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당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심판팀 NOLJA(놀자)가 이번에는 'LPBA 5공주' 이우경-한지은(에스와이)-용현지(하이원리조트)-조예은(SK렌터카)-전지우(하이원리조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PBA-LPBA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을 불과 3일 앞둔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니즈 큐스코파크 배곧'에서 펼쳐진 이번 대결은 NOLJA의 유동훈-성혁기-홍명기-한준희-이재성 심판과 프로당구 LPBA 소속의 이우경-한지은-용현지-조예은-전지우의 5:5 9세트 대결로 진행되었다.지난 5월 NOLJA를 상대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데뷔와 함께 웰컴저축은행의 '루키'로 영입되며 당구선수로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김도경에게 '당구선수'는 무모한 도전과 다를 게 없었다. 당구가 재밌다고 느껴졌고, 막연히 당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후 3쿠션에 대한 이해도 없이 덜컥 당구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사실 3쿠션이 이렇게 어려운 종목인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을 거라고 말하지만, 당구를 시작하고 프로 데뷔까지 딱 5년이 걸렸다.2019년 프로당구가 시작되던 해에 처음 당구를 치기 시작했던 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