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아, '2025 WPA 푸동탕청 차이나 9볼 오픈' 16강 마감
지난해 세계선수권자 트카치에게 5-9로 석패
韓 진혜주 임윤미 이하린 권보미 등 본선행 실패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인도네시아 오픈을 우승했던 서서아(전남 ·세계랭킹 5위)가 '차이나 9볼 오픈'을 16강으로 마쳤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열린 '2025 WPA 푸동탕청 차이나 9볼 오픈' 16강전에서 서서아는 크리스티나 트카치(AIN)에게 세트스코어 5-9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서아는 이번 차이나 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갔으나, 16강 경기에서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9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카치에게 2 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서서아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난 트카치에게 패하며 지난해에 이어 차이나 오픈을 16강에서 마감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의 천뤄린에게 4-7로 져 출발이 불안했던 서서아는 패자조에서 린네아 잘마르스트로엠(스웨덴)을 7-0, 한국의 권보미(강원)를 7-3으로 꺾고 G조 패자결승에 올랐다.
패자결승에서 서서아는 세계랭킹 10위 훙멍시아(중국)와 풀 세트 접전 끝에 7-6의 승리를 거두며 어렵게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서 대결한 트카치는 험난한 여정을 거친 서서아와 달리 예선에서 홍신유(대만)를 7-1, 마리아 로페로 가르시아(스페인)를 7-3으로 꺾고 A조 승자조에서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트카치는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에게 7-9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가와하라는 준결승에서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을 9-4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갔다.
중국의 류샤샤도 준결승에서 푸샤오팡을 9-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가와하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서서아를 비로해 임윤미(서울시청)와 이하린(인천체육회), 진혜주(광주), 권보미 등 5명이 출전했다.
임윤미는 E조에서 첫 경기를 사토 치아키(일본)에게 7-2로 승리했으나, 우샨에게 3-7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가 실비아나 루(인도네시아)에게 5-7로 져 탈락했다.
이하린은 F조에서 부이쑤언방(베트남)에게 5-7로 져 패자조로 내려간 뒤 패자조에서 첸치아화(대만)에게 6-7로 아깝게 패했다.
진혜주는 티나 보겔만(독일)에게 7-5로 승리한 다음 체즈카 센테노(필리핀)에게 7-3으로 승리하며 승자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장무얀(중국)에게 1-7로 져 패자결승으로 밀려났고, 재대결한 센테노에게 이번에는 4-7로 패하면서 아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고태영(경북체육회)은 G조 첫 경기에서 강호 마리오 헤(오스트리아)에게 2-9로 패한 뒤 패자 1라운드에서 탕칭팅(대만)에게 8-9로 패해 탈락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