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최연소 챔피언'과 '주니어 아시아챔피언'이 만났다.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한국 당구의 미래다.
김영원은 2024-25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당구 1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웰컴저축은행 대체 선수로 PBA 팀리그 2라운드에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하는데 퍼펙트큐 7세트 승리로 결정적인 승점을 안겼다.
또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 다시 한번 웰컴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김영원은 신인 선수 같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결국 김영원은 'PBA 골든큐 2025'에서 영스타 상을 수상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17세의 나이로 프로당구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은 'PBA 최연소 챔피언' '10대 첫 프로당구 챔피언' 등의 수식어를 독차지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KBF)에서 학생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도현(17, 상동고부설방통고)은 2008년생으로 김영원보다 한 살 동생이다.
김도현은 올해 열린 첫 UMB 당구월드컵인 '보고타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최종예선(Q라운드)에 올라 세계 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를 이어 김도현은 지난 3월 30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U-22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주니어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해 '포스트 김행직' '포스트 조명우' '포스트 김영원'을 예고했다.
김영원은 아시아캐롬선수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양구 청춘체육관을 찾아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김도현을 응원했다.
프로당구 시즌을 끝낸 김영원은 이날 국토정중앙배가 한창 열리고 있는 대회장에 김도현과 머물며 조명우, 김행직, 김준태, 허정한 등 쟁쟁한 선배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