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세계 최고 규모의 당구 엑스포(EXPO) '광저우 국제당구박람회(이하 GBE)'의 규모가 더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 GBE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당구산업 박람회인 GBE가 올해 350개 업체가 참여하는 부스가 모두 접수 마감됐고, 5만㎡ 이상 공간이 확보된 B구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라며 "올 10월에는 태국에서 새로운 당구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시 캔톤페어 단지에서 열리는 GBE는 전 세계 당구산업을 총 망라한 당구 엑스포로 세계 굴지의 당구 업체들이 참가한다.
중국의 대형 업체들과 함께 벨기에의 이완 시모니스와 살룩 아라마스, 프레데터, 다이나스피어 등이 참가해 자사의 당구 용품을 전시 및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볼텍코리아 등 몇몇 업체가 매년 GBE에 참가해 국내 당구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GBE 측은 지난해 5월에 18번째 박람회를 개최한 직후 판매가 시작된 이번 '제19회 GBE 국제 당구 박람회' 부스가 모두 판매 완료됐고, 추가 참가를 원할 경우 대기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고 전했다.
GBE, 5월 박람회는 350개 부스 마감…10월 태국 방콕서 'TBE 2025' 열려
GBE는 매년 1회 중국 광저우에서 당구 박람회를 열어 2024년에 18회를 개최했고, 올해 5월에 19번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간 꾸준히 당구 박람회를 개최하며 미국에서 열리는 BCA 엑스포와 함께 세계 2대 당구 박람회로 자리 잡은 GBE는 캐롬, 포켓볼, 스누커 등 당구 전 종목의 관련 업체들과 선수, 관계자 등 매년 3만명 이상 방문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전시장에는 당구대와 큐, 공, 테이블천 등 당구 용품은 물론 각종 당구 악세서리, 의류 등을 선보이고, 유명 당구선수들을 초청해 당구 시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구 박람회는 업체 관계자들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공급업체를 찾아 나선 전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각종 계약이 성사되는 것은 물론,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도 하고, 신제품과 기술이 공개돼 당구산업의 발전 지표를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 세계 당구 업체들의 GBE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350개 부스가 모두 판매된 것으로 GBE 조직위원회는 전했다.
GBE는 올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 있는 임팩트 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TBE 2025'가 열린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당구계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방콕에서 열리는 'TBE 2025'가 또 하나의 당구 박람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GBE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