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코로나 피해 돕기 자선경매를 진행했던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의 당구 큐가 1시간 59초 만에 최고가 1150만원으로 낙찰되었다.지난 15일 유니버설코리아(대표 박석준)의 주최로 오후 6시부터 7시 59초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경매에서 종료 직전인 7시경에 최고가를 써낸 참가자가 조재호의 무사시 큐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조재호의 큐는 아담 무사시에서 제작한 '죠몬 PS-10 이스탄불(레드) 07/20'다.이 큐는 조재호가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산하 종목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대의원협의회(의장 배동천)의 정관 유권해석 요청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부장 이옥규)는 지난 13일 오후 대의원협의회에 서면으로 유권해석을 보내 KBF 총회와 이사회의 권한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종목육성부는 "KBF-PBA 상생합의문은 법적 구속력이 희박한 것으로 보이고, 현 단계에서는 단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유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며, "KBF 회장이 서명한 PBA와의 상생합의문은 무효라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총회와 이사회의 권한을 두고 벌어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KBF)의 내홍이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정관에 명시된 이사회와 총회의 의결권을 두고 집행부와 총회가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고, 결국 대한체육회에 유권해석 요청까지 하게 되었다.문제의 발단은 KBF가 지난달 25일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PBA)와 방송중계권과 선수 교차 출전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긴급하게 체결하면서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진행해 논란이 일어난 것.KBF 대의원들은 "연맹 체제 변화가 우려되는 중대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UMB 세계캐롬연맹 파룩 바르키 회장이 PBA 프로당구협회와 KBF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사이에 체결한 상생협약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바르키 회장은 22일 오후 5시경에 KBF 선수위원회 강자인 위원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강 위원장이) KBF에서 받은 정보와 반대로 UMB는 PBA와의 모든 협상 내용에 KBF를 포함시켰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또한, "UMB가 PBA와 주고받은 이메일은 KBF 남삼현 회장을 포함한 UMB
요즘은 TV만 틀면 당구 경기가 온종일 나온다. 무엇보다도 좋은 부분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세계당구대회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전일 생중계된다는 것이다.불과 몇년 전만 해도 당구 경기를 보려면 방송사 스케줄을 확인하고서 녹화중계 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었다.그보다 더 과거에는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대회가 열려도 방송 카메라 한 대 찾기 어려웠다.필자가 당구계에서 20년의 기자 생활 동안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었다.부산 아시안게임은 당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대회다. ‘3쿠션 황태자’ 황득희가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집행부가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회와 이사회의 권한 싸움으로 내분이 번지고 있다.이번 사태는 KBF 집행부가 지난 2월 25일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PBA와 비밀리에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대의원들이 집단 반발해 발단이 되었다.KBF 집행부는 지난해 출범한 프로단체 PBA와 선수 이중등록 문제를 두고 1년 동안 대립각을 세웠다.그러나 얼마 전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선수 교차 출전을 골자로 한 6가지 조항의 협약을 PBA와 체결했고,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강자인(충북) 선수위원장이 'PBA-KBF 간 상생협약'의 선수위 입장문에 대해 "당구연맹(KBF) 선수들의 동의를 받은 입장문"이라고 해명했다.강자인 선수위원장은 지난 18일 본지에 "앞서 배포한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입장문'의 내용은 대다수의 KBF 선수들이 동의한 입장문이다"라고 밝히며, 선수위 의견이 아닌 개인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또한, 특정 기업에 소속된 강 위원장이 상생협약을 방해하기 위해 총대를 멘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와 KBF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월 25일 상생협약식을 열고 공동 발전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PBA 투어 출범을 기점으로 전 세계 3쿠션 당구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구 발전을 가로막던 첫 번째 장벽을 비로소 넘어서게 되었다.아직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의 제재를 푸는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지만, 캐롬 중심국 한국 내에서의 불협화음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상생협약은 매우 의미가 깊다.PBA 장상진 부총재는 “프로와 아마추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PBA 투어는 올해 전용구장, 팀 리그 등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거기에 얼마 전 KBF와 상생협약을 맺고 프로와 아마추어 당구가 함께 구상하는 선순환구조의 당구 시스템 만드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양 단체의 선수가 교류를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가장 큰 걸림돌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무엇보다도 기업과 지역연고가 연결된 팀 리그가 출범하면 완벽한 체계가 구축되어 프로당구가 비로소 완성 단계에 접어든다는 점이 큰 기대를 갖게 한다.다음은 장상진 부총재와 나눈 일문일답. - 이번 시즌에는
장상진 부총재는 IB스포츠를 설립했던 이희진 대표와 함께 브라보앤뉴(대표이사 김우택)에 적을 두고 PBA 투어를 이끌고 있다.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이들은 PBA의 심장과 척추 역할을 하며 장 부총재는 투어 전반을, 이 대표는 당구산업을 재정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PBA 투어를 중심으로 한국의 당구산업이 뭉쳐서 ‘당구 한류’를 이뤄내겠다는 포석이다.장 부총재는 “한국 당구산업이 한류를 완성하고 좋은 프로퍼티를 만들어서 PBA가 어떻게 잘 끌고 갈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을 거듭했다”라며, “빌리어즈TV 인수는 프로당구의 신호탄이었다”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지난해 출범한 PBA 프로당구 투어는 KBF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당초 프로와 아마추어가 벌이는 싸움은 어떤 식으로든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했다.단순한 논리로, 서로 부딪히는 시간이 단축될수록 손해가 줄어들게 되고 균열 속에서 파생될 법한 부적절한 파장도 당구계에 가능한 한 적게 영향을 미쳐서 종목 자체와 산업의 성장이 앞당겨질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그래서 내심 당구인들은 PBA와 KBF 사이의 장벽이 빨리 허물어지길 기다리는 눈치였다. 뜻밖에도 불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BF)이 13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KBF-PBA 프로당구협회 간 상생협약’을 두고 집행부와 대의원 사이에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이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이날 임시총회 의장인 남삼현 회장은 앞서 대의원들이 의견을 모아 총회 안건으로 부의를 요청했던 대부분의 안건을 보고사항으로 돌렸고, 실업연맹에 관한 건만 심의사항으로 총회를 소집했다.이에 따라 대의원과 남 회장은 총회와 집행부 이사회의 권한을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대의원들은 남 회장에게 크게 불만을 표출하며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일산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에 있는 자이언트당구클럽(대표 권혁민, 김경민)은 24시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당구클럽이다.국제식 대형 당구대(소렌소가드, 까리뇨)가 24대, 캐롬 중대 4대, 포켓볼 6대 등 무려 34대의 당구대가 놓여 있다. 임대평수 770평, 실평수 400평에 달하는 대형 건물 전체 1개 층이 모두 당구클럽이다.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올라오면 별도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 그대로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왼쪽 입구로 몇 걸음을 옮기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초대형 당
새해 들어 세계 프로골프에도 당구계와 같은 진통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항하는 새로운 프로골프 투어가 2022년 출범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지난해 한국에서 출범한 프로당구 PBA 투어와 UMB 세계캐롬연맹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통과 같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골프계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당구의 ‘PBA vs UMB’의 싸움처럼 PGA와 PGL은 선수 영입을 두고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범을 발표한 프로골프 투어는 ‘월드골프그룹(WGC)’이 주도하는 ‘프리미어골프리그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BF) 대의원들이 프로당구협회(PBA)와의 상생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3월 12일에 긴급 총회 개최를 요청한다.KBF 대의원들은 지난 3일 오후 1시에 충남 천안에서 간담회를 열고 3시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상생협약과 관련한 안건으로 긴급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이날 대의원들이 결정한 임시총회 소집 안건은 ▲ KBF-PBA의 관계 및 진행사항 ▲ 상생위원회 설치에 따른 구성 ▲ 임기를 초과한 장기계약(방송, 마케팅) 문제 ▲ 기타안건(실업연맹) 등 4가지다.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계랭킹 15위)가 마침내 안탈리아 당구월드컵 챔피언에 오르며 '3쿠션 사대천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산체스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0시에 터키에서 열린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를 28이닝 만에 50:35로 제압하고 3년 만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결승에서 산체스는 경기 초반 4번의 타석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야스퍼스에게 주도권을 내주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다.산체스의 큐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야스퍼스는 5-5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한국의 김행직(전남·세계랭킹 6위)이 안탈리아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2점 차로 석패했다.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된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김행직은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5위)에게 24이닝 만에 48:50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준결승전에서 김행직은 산체스의 맹공에 정면승부로 맞서 막판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10이닝까지 14:14 접전이 벌어졌고 11이닝에서 산체스가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나자 김행직이 4점, 2점을 올리며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가 안탈리아 당구월드컵 결승에 올라갔다.야스퍼스는 2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된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폭발적인 득점포를 앞세워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클루(세계 12위)에게 19이닝 만에 50:23으로 승리했다.초클루는 당구월드컵 준결승에서 앞서 2차례나 야스퍼스의 발목을 잡았던 '야스퍼스 킬러'였다.준결승전에서 야스퍼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초클루는 지난 2015년 이스탄불 당구월드컵 준결승에서 승부치기 끝에 45:4
‘당구왕’ 김경률,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당구공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연습을 하던 그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비록 우리가 김경률과 현실에서 마주할 수 없을지 몰라도 그가 남긴 흔적이 우리들의 공간에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에 아직도 고마움과 아련한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다.만약 그날의 사고가 없었더라면 우리 나이로 이제 41살의 중년이 되었을 그는 더 우직한 모습으로 한국 당구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을 텐데.안타깝게도 지난 2015년 2월 22일, 우리는 불의의 사고로 기둥을 잃었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3쿠션 황태자' 김행직(전남·세계 6위)이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김행직은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열린 8강 경기에서 베트남의 응우옌꾸억응우옌(24위)과 대결해 20:39의 열세를 뒤집고 34이닝 만에 50:40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경기 초반 10이닝까지 김행직은 11: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그러나 김행직이 6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사이에 응우옌꾸억응우옌이 2-4-1-1점을 득점해 11:18로 역전되었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