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의 '포켓 낭자'들이 세계선수권 패자조 결승에서 1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린다.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프레데터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임윤미(서울시청)와 이우진(인천체육회)가 한국시간으로 9일 패자조 결승에서 본선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한국 선수단의 맏언니 임윤미(국내 1위·세계 36위)는 지난 6일 시작된 예선 레이스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자 결승에 올라갔다.첫 경기에서 히라구치 유키(일본)를 세트스코어 7-3으로 가볍게 꺾은 임윤미는 다음 경기에서 베로니크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세계캐롬연맹(UMB)에서 주최하는 캐롬 3쿠션 종목 국가대항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이하 팀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모름지기 세계 최강국이다. 최근 5년간 성적을 합산해 산정하는 랭킹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10년 동안 벨기에, 터키,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열한 대결을 통해 한국 당구의 위세를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팀챔피언십의 역사에는 한국 3쿠션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것은 한국에 3쿠션이 전파되는 것과 동시에 캐롬 3쿠션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는 한국에 당구가 전파된 이후 130년 동안 어떻게 당구 문화가 자리 잡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스포츠가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칼럼입니다. 가 지난 35년간 취재한 기사와 수집된 자료, 당사자의 인터뷰에 근거해 김기제 발행인의 집필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제121회 월례대회 겸 1996년도 결산대회를 제3회 전북도지사배 당구대회와 함께 치러한국당구인원로회(회장 조동성)의 제121회 월례대회를 겸한 1996년도 결산대회가 제3회 전북도지사배 당구대회가 열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16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한국의 김행직(전남, 세계랭킹 5위)이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2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스위트 호텔 앤 카지노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전에서 김행직은 '세계랭킹 4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27이닝 만에 50:46으로 승리했다.김행직은 경기 초반 7이닝까지 단 4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난조에 시달렸다. 그 사이 산체스가 3이닝 연속 8득점, 4이닝 4득점, 8이닝에 5득점 등을 올리면서 4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세계 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운 네덜란드 선수 제프리 외리센(세계랭킹 249위)과 한국의 안지훈(대전, 세계 252위)이 32강 무대를 흔들었다.두 선수는 '2021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리그전에서 각각 종합 1위와 통산 평균득점(G. A.) 1위 등을 차지하며 반란을 일으켰다.이들은 '세계 챔피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한국의 김행직(전남)을 꺾는 등 놀라운 실력으로 1년 9개월 만에 막 올린 3쿠션 축제를 뜨겁게 달구었다.외리센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에 끝난 32강 조별 리그전 3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공동 2위까지 도약한 크라운해태 라온이 전반기 2위를 바라보게 되었다.크라운해태는 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이번 경기 승리로 8승 7무 5패가 된 크라운해태는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던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전반기 준우승을 위협하게 되었다.크라운해태의 반등은 지난 2라운드부터 시작되어 3라운드에도 계속되었다. 1라운드에서 2승 3무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전력 누수로 인해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TS샴푸가 전반기 막바지에 1승을 더 추가했다.TS샴푸 히어로즈는 9일 낮 12시 30분에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3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 엔젤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이번 경기에서 TS샴푸는 경기 초반 두 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면서 승부를 유리하게 풀어갔다.지난 3라운드 3일차 경기 크라운해태전에서도 TS샴푸는 1세트와 2세트를 선취하며 초반 흐름을
[빌리어즈=김탁 기자] 세계3쿠션선수권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지 못할 전망이다.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7년 만에 열리지 못했던 세계3쿠션선수권대회가 올해 일정도 연기되면서 2년 연속 개최 불발 위기에 놓였다.최근 세계캐롬연맹(UMB, 회장 파룩 바르키)은 홈페이지에 "UMB와 KBF(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는 올해 한국에서 예정된 세계3쿠션선수권대회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추후 개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당초 UMB는 올해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정
[빌리어즈=김탁 기자] 수구가 역방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되돌려치기는 당구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되돌려치기는 수구가 원쿠션 투쿠션을 맞고 가던 방향으로 가지 않고, 갑자기 진로를 바꿔 되돌아오는 샷을 말한다.시합 때 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던 샷이었는데, 요새는 아마추어 동호인도 게임을 칠 때 많이 시도한다.난이도에 비해 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도가 꽤 높은 샷이기 때문에 가능한 배치가 나오면 플레이어들은 자주 역회전 당점을 걸게 된다.원리는 간단하다. 역방향 당점으로 수구에 스핀을 걸어서 투쿠션 이후 역회전이 살아
[빌리어즈=김탁 기자] 17년 만에 열린 '브리티시 오픈'을 축하하듯 디펜딩 챔피언 존 히긴스(46, 스코틀랜드)가 첫 라운드부터 147 맥시멈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히긴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새벽에 열린 '2021 매치룸라이브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경기 첫 프레임에서 147점을 득점하며 화끈한 개막 축포를 터트렸다.본인의 통산 12번째 맥시멈 브레이크이며, 프로통산 167번째 기록이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7번째 나온 맥시멈 브레이크다.히긴스는 지난 2003년에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한 차례 맥시멈 브레이크를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에서 13경기 무패의 늪에 빠졌던 TS샴푸 히어로즈에 회생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TS샴푸는 지난 20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2라운드 7일 차 마지막 날 경기에서 승리하고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이날 강팀 신한금융투자(5위)를 상대한 TS샴푸는 세트스코어 4-0의 압승을 거두었다.TS샴푸는 전날 승리로 13경기 만에 무패의 늪을 탈출하며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고, 신한금융투자도 1위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를 4-2로 꺾어 상승세에 올라 있었다.지난 1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수렁에 빠졌던 TS샴푸 히어로즈가 반전의 첫 승리를 거두었다.무려 12경기 동안 4무 8패에 그칠 정도로 극도로 부진했던 TS샴푸는 2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야 고대하던 1승을 수확했다.원년 포스트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TS샴푸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재개된 팀리그 두 번째 시즌에서 이렇게 심각한 부진에 빠지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당구 관계자들은 이러한 TS샴푸의 부진을 핵심 전력의 이탈과 팀워크의 부재로 보고 있다.TS샴푸는 팀의 간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건강상의 문제로 이번 리그에 합류하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베트남 용병' 마민깜이 연패의 순간에 팀을 살려내며 신한금융투자 알파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마민깜은 지난 18일 저녁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2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남자단식 최초로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팀을 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2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던 신한금융투자는 5일 차 경기에서도 SK렌터카 위너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져 패배를 눈앞에 두었다.이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UMB 세계캐롬연맹이 한국의 당구대 천 '클라쏜'의 손을 잡았다.1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UMB와 클라쏜 주식회사(대표이사 김대영)는 공식후원 계약식을 열어 2022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개최되는 UMB 시합에 '클라쏜' 당구대 천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UMB 창설 이래 63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국제 시합에 사용되는 당구대 천이 한국 당구용품으로 바뀌게 되었다.당구대 천은 당구공의 구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엄격한 성능평가를 받게 된다. 그동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베트남 용병'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이 퍼펙트큐 한 방으로 패전 위기의 팀을 살렸다.마지막 6세트. 응우옌후인프엉린은 2이닝 공격에서 2점짜리 뱅크 샷을 한차례 포함 11점을 한 큐에 끝냈다.이 한 방으로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되살아나 3-3 무승부를 만들고 4승 5무 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반면,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신한금융투자 알파스는 3승 6무 1패(승점 15)로 3위에 머물렀다.16일 오후 6시 30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웰컴저축은행에서 후원하는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뜨거운 열기가 2라운드 3일 차 경기로 이어진다.16일 낮 12시 30분에 시작되는 3일 차 경기에서는 2위와 3위 순위 다툼과 중위권 팀 간의 경쟁이 벌어지고, 각 팀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 간에 흥미로운 대결도 펼쳐진다. 첫 경기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위 팀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하고 크게 부진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 TS샴푸 히어로즈가 승부를 벌인다.웰컴저축은행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킬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 여제'로 불리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이 운명의 두 번째 승부를 벌인다.2라운드 2일 차에 돌입하는 프로당구(PBA) 팀리그 경기에서 김가영과 스롱이 다시 한번 맞붙는다.두 선수는 지난 1라운드 대결 이후 운명이 바뀌었다. 상승세에 있던 스롱은 2연패의 늪에 빠졌고, 김가영은 3연승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김가영과 스롱은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김가영이 9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리던 스롱에게 단식전 첫 패배를 안긴 바 있다.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블루원리조트 주장 엄상필이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블루원리조트는 14일 오후 3시 30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2라운드 경기에서 엄상필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TS샴푸와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엄상필은 팀이 2-3으로 뒤진 마지막 6세트에 출전해 TS샴푸 문성원에게 8이닝 만에 11: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어렵게 승점 1점을 확보하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11점 치기였던 6세트에서 엄상필은 점수 차가 4:10으로 크게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한국의 기술 혁신 당구기업 클라쏜 주식회사(대표이사 김대영)가 당구대 위에서 놀라운 변화를 시도했다.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 인식되던 당구대 천 '나사지'의 색깔을 검은색으로 바꾼 것. 이것은 당구 역사상 처음으로 외형을 바꾸는 과감한 도전이다.이로 인해 블루 계열의 파란색 당구대로 고정된 것이나 다름없던 당구의 외형이 새롭게 검정색 옷을 입고 한층 세련된 블랙 계열로 환골탈태했다.그런데 클라쏜이 개발한 '블랙 나사'는 단순히 색깔만 바꾼 것이 아니라 국가지원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혁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쫓고 쫓기는 선두 다툼이 흥미진진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1위와 2위가 맞붙는 대결은 꽤 흥미로웠다.프로당구(PBA) 팀리그에서 전년도 정규 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이번 시즌에 합류한 신생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치열하게 정상 다툼을 벌이고 있다.1위를 달리고 있는 웰컴저축은행과 2위 팀 NH농협카드 두 팀 간의 1라운드 맞대결이 12일 낮 12시 30분에 벌어졌다.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로 승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