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쿠션 당구도 프로화가 진행된다. PBA 프로당구협회는 올해 총상금 1억 5000만원 규모의 LPBA 여자프로당구투어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여자 3쿠션도 올해부터 프로당구투어가 시작된다.

PBA 프로당구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LPBA 여자프로당구투어 창설을 공식화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LPBA 규모는 시즌 총상금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8개 이상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PBA 1부 투어와는 달리 다양한 경기 방식을 도입하고 대회별 상금 지급 방식 등 여러 변화를 주어 여자프로당구투어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여자 3쿠션은 지난해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가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를 처음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WPBL은 캄보디아 출신 '여자 3쿠션 스타' 스롱 피아비(서울)와 일본의 세계챔피언 출신 히다 오리에, 한국의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 이미래(경기), 김보미(서울), 이신영(경기) 등 간판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성공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여자 3쿠션 프로화'를 선언하며 창설되는 LPBA는 WPBL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 여자 당구 보급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활동 중인 여자 선수들 중 프로투어로 진출할 뜻이 있는 선수는 오는 11일까지 프로투어 진출 의향서를 PBA 이메일(pbatour@pbatour.org)로 제출하면 된다.

프로 진출 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오는 21일 고양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PBA 트라이아웃 기간에 열리는 평가전에 참가하게 되며, 평가전 성적은 첫 투어 대진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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