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 산체스-강동궁, 세기의 대결 김행직-블롬달

전날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강동궁과 다니엘 산체스의 빅매치가 오후 4시 벌어진다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가 예선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대회 둘째 날인 6일에도 세계 정상급 3쿠션 선수들이 벌이는 멋진 경기가 벌어진다. 

전날 경기에서 1패를 안고 예선 2라운드를 출발하는 선수들은 6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B조 경기에서는 전날 쿠드롱을 꺾고 1승을 거둔 홍진표가 제러미 뷰리(1승)와 대결하고, 한국의 이승진(1패)은 '4대 천왕' 프레데릭 쿠드롱(1패)과 대결한다. 

4시부터는 C조 조재호(1승)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승)가 맞붙는다. 조재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진다. 

같은 시각 전날 패배로 벼랑 끝에 선 다니엘 산체스와 강동궁도 맞붙는다.

이 경기 패자는 예선 탈락이 확실해지는 만큼 두 선수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허정한은 전날 경기에서 애버리지 4.00을 기록한 자네티와 대결한다 <사진 = 빌리어즈>

6시에 시작되는 D조 경기에서는 최성원(1패)이 딕 야스퍼스(1승)와 맞붙고, 허정한(1패)은 마르코 자네티(1승)와 대결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본선행이 좌절되기 때문에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마지막 오후 8시에는 '세기의 대결' 김행직(1패)과 토브욘 블롬달(1승)의 빅매치가 벌어진다. 

김행직 역시 블롬달을 넘지 못하면 본선 진출이 어렵다. 

김행직은 본인의 롤 모델인 토브욘 블롬달을 넘어야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 빌리어즈>

전날 블롬달에게 대패한 응웬꾸억응웬과 대결하는 '디펜딩 챔피언' 이충복(1승)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행이 유력해진다. 

모든 경기는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U+비디오포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VR 중계도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