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G U+ 3쿠션 마스터스' 예선 리그전 조 추첨 결과 <사진제공 = 제러미 뷰리>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2017 LG U+컵 마스터스'의 험난한 여정이 윤곽을 드러났다. 

4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예선 조 추첨에서 리그전을 벌일 각 조 4명씩 4개 조가 결정되었다. 

세계 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선수와 한국 톱 랭커등 현존하는 3쿠션 세계 최강자들이 초청되었기 때문에 어느 하나 만만한 그룹이 없다.

A조에 배정된 디펜딩 챔피언 이충복(44∙시흥시체육회)은 현 세계 랭킹 6위 토브욘 블롬달(54∙스웨덴)과 5위 김행직(25∙전남당구연맹), 베트남 최강자인 응웬꾸억응웬(35, 세계 랭킹 13위) 등과 맞붙게 되었다. 

3쿠션 세계 최강자인 프레데릭 쿠르롱(49∙벨기에, 세계 4위)이 속한 B조에서는 제러미 뷰리(36∙프랑스, 세계 8위)와 한국의 이승진(47∙대구당구연맹)∙홍진표(31∙대전당구연맹) 등이 대결한다. 

C조에서는 현 세계 1위 다니엘 산체스(43∙스페인)와 세계 7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39∙그리스), 2015년 LG U+컵 챔피언 강동궁(37∙동양기계), 국내 1위∙세계 13위인 '슈퍼맨' 조재호(37∙서울시청) 등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D조는 '77년생 듀오'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 15위∙국내 2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세계 12위∙국내 14위)이 세계 2∙3위인 딕 야스퍼스(51∙네덜란드)∙마르코 자네티(55∙이탈리아) 등과 본선행 티켓 2장을 놓고 격돌한다.

조 추첨 결과가 나오자 당구 팬들은 "전부 죽음의 조다", "C∙D조는 지옥!", "언제 경기 시작하나",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선 리그전 경기 시간표 <자료제공 =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5일 오후 2시 첫 경기...이충복-김행직, 블롬달-응웬
매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단위로 하루 8경기 진행
 

예선 경기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40점 단판 후구제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각조 1∙2위가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8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본선 토너먼트도 예선과 같이 40점 단판 후구제(승부치기)로 경기가 진행된다. 

선수들은 5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공식 연습시간을 갖게 되고, 오후 1시에 열리는 개회식이 끝나면 오후 2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는 두 시간 단위로 하루에 4개 조 8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 첫 경기는 A조의 이충복-김행직, 블롬달-응웬 경기다. 이어서 오후 4시에는 B조 쿠드롱-홍진표와 뷰리-이승진의 경기가 벌어진다. 

오후 6시에는 빅 매치인 산체스-조재호 경기와 폴리크로노폴로스-강동궁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시간 뒤인 오후 8시에는 야스퍼스-허정한, 자네티-최성원이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공식 방송사인 빌리어즈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 조 편성

A조 : 이충복, 토브욘 블롬달, 응웬꾸억응웬, 김행직
B조 : 제러미 뷰리, 프레데릭 쿠드롱, 홍진표, 이승진
C조 : 다니엘 산체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강동궁, 조재호
D조 : 마르코 자네티, 딕 야스퍼스, 허정한, 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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