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복식전' 1, 2, 4세트서 전승
스롱, 2세트 9점 중 8득점 활약
강민구, 4세트-5세트 연속 승리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2일차에 우리금융캐피탈인 '신생팀'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하림에게 세트스코어 3-4로 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라운드에서 지난 패배를 빠르게 설욕했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복식(다비드 사파타-엄상필)과 2세트 여자복식(스롱 피아비-김민영), 4세트 혼합복식(강민구-서한솔)에서 승리하며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팀플레이를 과시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하림의 김준태에게 13:15(8이닝)로 패하며 한 세트를 빼앗겼지만, 5세트에서 강민구가 하림의 막내 김영원을 11:9(6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에서 사파타가 8득점을 올리며 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에서는 스롱이 9점 중 8득점을 성공시키고 2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빼앗긴 하림의 주장 김준태는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해 6:5, 12:11로 근소한 리드를 벌인 끝에 8이닝 만에 15:13으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4세트와 5세트에 연달아 출격한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는 서한솔과 4세트를 따낸 뒤 5세트에서 김영원에게 2:7(4이닝)로 쫓겼으나 5이닝째에 하이런 8점을 성공시키고 9:1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6이닝 선공 타석에서 남은 1점을 무사히 획득한 강민구의 마무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2연속 승리를 거뒀다.
반면, 1라운드 마지막 날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은 하림은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 승점 없이 2라운드 2일차를 마쳤다.
19일 열리는 2라운드 3일차 대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오후 3시 30분에 휴온스와, 하림은 그에 앞서 12시 30분에 NH농협카드와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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