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vs 하림, 2라운드 2일 차 대결
스롱, 1라운드서 역전패 당한 박정현에 '복수전'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다시 나선다. 이번 상대는 1라운드에서 7:9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박정현(하림)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다시 나선다. 이번 상대는 1라운드에서 7:9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박정현(하림)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정규투어 2연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신예 박정현(하림)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1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맞붙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림의 승부 2세트와 6세트에 스롱과 박정현이 팀리그 두 번째 승부를 벌인다.

스롱은 지난 1라운드 최종일에 벌인 하림전 6세트 단식전에 나와 박정현에게 7:9(6이닝)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팀의 승리를 놓쳤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2로 앞서 스롱이 승리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 있었는데, 스롱이 6세트를 7:2로 앞서다가 박정현의 2-2-3 연속타가 터지면서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 패배로 우리금융캐피탈은 1라운드를 4승 5패(승점11)에 그치며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이번 2라운드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림과의 승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전날 하이원리조트전에서 스롱이 6세트에서 패했으나 7세트를 승리하며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림전에서 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신생팀 하림은 9경기를 5승 4패(승점13)로 마치며 종합 5위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정현은 1라운드에서 6세트에 스롱에게 2점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현은 1라운드에서 6세트에 스롱에게 2점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롱은 1라운드에서 박정현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와 전날 6세트 패배 등을 만회해야 한다.
스롱은 1라운드에서 박정현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와 전날 6세트 패배 등을 만회해야 한다.

하림은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데, 아쉽게도 전날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0-4로 영봉패를 당해 주춤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분위기가 크게 다운될 수 있기 때문에 하림 역시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전력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1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스롱이 정규투어 3차전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상승세를 달리다가 전날 첫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임경진에게 일격을 맞고 패한 상황이어서 박정현과의 승부가 중요하다.

이날 승부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과 하림의 김준태-응우옌프엉린(베트남)의 승부로 시작해 2세트 여자복식은 스롱-김민영 대 박정현-김상아의 대결로 이어진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사파타와 김준태가 처음 맞붙고, 4세트 혼합복식은 1라운드에서 1점 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강민구-서한솔 대 응우옌프엉린-정보윤의 두 번째 승부가 벌어진다. 1라운드에서는 강민구-서한솔이 9이닝 만에 9:8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5세트 남자단식전은 강민구와 '최연소 투어 챔피언' 김영원(하림)이 승부를 벌이며,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스롱 대 박정현, 7세트 남자단식으로 이어지면 '신입'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과 '베트남 복병' 쩐득민(하림)의 최종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정규투어 3차전 챔피언 모리 유스케(일본)와 3세트에서 승부를 벌인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정규투어 3차전 챔피언 모리 유스케(일본)와 3세트에서 승부를 벌인다.
조재호와 대결하는 에스와이의 모리.
조재호와 대결하는 에스와이의 모리.

조재호 vs 모리, 사카이 vs 차유람, 강동궁 vs 오태준 등 대결 예고

2라운드 둘째 날 경기는 낮 12시 30분 웰컴저축은행 대 하이원리조트의 승부로 시작된다. 두 팀은 1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 대 하이원리조트의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튀르키예)가 대결하고, 2세트는 최혜미-용현지 대 이미래-김다희, 3세트 사이그너 대 하샤시, 4세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김예은 대 이충복-전지우의 승부가 벌어진다. 5세트는 산체스 대 체네트, 6세트 김예은 대 임경진, 7세트 김종원 대 임성균 등이 대결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림의 승부와 동시에 에스와이와 NH농협카드가 대결이 벌어진다. 두 팀 역시 1라운드에서 4-3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쳐 에스와이가 신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부에서는 1세트 최원준1-서현민 대 조재호-이반 마요르(스페인), 2세트 권발해-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대 김민아-정수빈, 3세트 모리 유스케(일본) 대 조재호, 4세트 황득희-한지은 대 김현우1-김보미, 5세트 최원준1 대 마민껌(베트남), 6세트 이우경 대 김민아, 7세트 서현민 대 김현우1 등 승부가 예고됐다.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는 전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하나카드와 휴온스가 맞붙는다. 하나카드는 1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휴온스에 4-2로 승리한 바 있다.

하나카드 김가영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에 두 차례 출전한다.
하나카드 김가영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에 두 차례 출전한다.
에스와이 한지은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만 리더 황득희와 호흡을 맞춘다.
에스와이 한지은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만 리더 황득희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경기에서는 1세트 응우엔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 대 최성원-이상대, 2세트 김가영-김진아 대 김세연-이신영, 3세트 김병호 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4세트 황형범-김가영 대 이상대-김세연, 5세트 응우옌꾸옥응우옌 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6세트 사카이 아야코(일본) 대 차유람, 7세트 신정주 대 최성원이 대결한다.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가 맞붙는다. SK렌터카도 1라운드 마지막 날에 크라운해태를 4-2로 꺾었다.

전날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에 1-4로 졌고, 크라운해태가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해 두 팀의 승패가 엇갈렸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1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대 김재근-디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2세트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 대 임정숙-백민주, 3세트 레펀스 대 마르티네스, 4세트 조건휘-히다 대 김재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5세트 강동궁 대 오태준, 6세트 강지은 대 임정숙, 7세트 응오딘나이 대 노병찬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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