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하이런 11점포' 앞세워 18이닝 만에 40:16 승
마지막 블롬달戰 관계없이 본선 8강 진출
김행직, 40:32로 블롬달 꺾고 '1승 1패'
7일 오후 6시 30분 '김행직 vs 자네티' 8강행 가려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죽음의 D조'에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6일 저녁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조별 예선리그 2일차 경기에서 조명우는 세계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18이닝 만에 40: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첫 경기에서 김행직(전남)을 16이닝 만에 40:31로 꺾고 1승을 거둔 조명우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강호 자네티에게 승리하며 2승으로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전날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하이런(11득점)을 터트려 유리하게 승부를 풀어갔다.
3이닝 공격에서 다시 연속 7득점을 올려 18:1로 초반부터 멀리 달아난 조명우는 5이닝에서 3득점을 더하고 2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조명우는 10이닝부터 5-2-2점을 득점하며 32:13으로 19점 차 리드를 지켰고, 15이닝에서 5점을 득점해 37:15로 쐐기를 박았다.
조명우는 18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마무리하고 40:1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조명우에게 패한 자네티는 첫날 경기에서 블롬달에게 '대포 14점'을 앞세워 15이닝 만에 40:21로 승리해 1승을 거두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지며 1승 1패로 김행직과 동률을 이루었다.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예선리그 마지막 대결을 남겨둔 조명우는 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블롬달은 첫 경기를 자네티에게 21:40(15이닝)으로 패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김행직에게 26이닝 만에 32:40으로 역전패를 당해 2패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같은 시각에 벌어진 D조 경기에서 김행직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8강행 불씨를 살렸다.
김행직은 경기 초반 블롬달에게 7:15로 끌려가면서 전반전을 16:21(13이닝)로 뒤진 가운데 마쳤지만, 후반전에서 한두 점씩 끈질기게 따라붙어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27:32로 지고 있던 김행직은 막판 23이닝에서 연속 8득점 결정타를 날려 35:32로 역전시켰고, 25이닝 4득점과 26이닝 1득점으로 먼저 40점을 마무리했다.
'죽음의 D조'의 남은 본선 토너먼트 남은 티켓 한 장은 7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김행직 vs 자네티' 대결로 결정된다.
이 경기는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 D조 경기결과
마르코 자네티 16(18이닝)40 조명우
토브욘 블롬달 32(26이닝)40 김행직
<D조 순위(2일차)>
1 조명우(한국) 2승-2.352-11
2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1승 1패-1.696-14
3 김행직(한국) 1승 1패-1.690-8
4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2패-1.292-8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