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쩐뀌엣찌엔 나란히 2승... 8강 진출 확정
조재호, 10이닝부터 6-5-6-11점 등 '28득점 소나기포' 작렬
15:33 패배 눈앞 쩐뀌엣찌엔... 10-0-4-2-9점 연속타로 부활
최성원-최완영은 2패로 아쉽게 탈락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는 6일 열린 2번째 예선 경기에서 최완영(충북)을 상대로 10이닝부터 6-5-6-11점 등 '28득점 소나기포'를 작렬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사진=함상준/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는 6일 열린 2번째 예선 경기에서 최완영(충북)을 상대로 10이닝부터 6-5-6-11점 등 '28득점 소나기포'를 작렬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사진=함상준/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빌리어즈=김탁 기자] 우승상금 8000만원이 걸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리그 A조에서 한국의 조재호(서울시청)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쩐뀌엣찌엔(베트남)이 2승으로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6일 오후 2시에 열린 예선리그 2번째 경기에서 최완영(충북)을 19이닝 만에 40:19로 가볍게 꺾고 2승을 거두었다.

초반 5이닝까지 4득점으로 부진하던 조재호는 6이닝부터 포문을 열어 1-2-3-1-6점을 올리며 17:6으로 리드했고, 12이닝에서 다시 5득점을 올려 2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조재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타석 동안 연속 6득점과 11득점 등 17점을 올려 39:10으로 승부를 갈랐다.

A조 첫 경기에서 최성원(부산체육회)을 단 11이닝 만에 40:17로 제압하고 1승을 거두었던 조재호는 다음 경기도 19이닝 만에 마무리하며 두 경기 합산 평균득점 2.666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조재호와 함께 본선 8강행을 확정한 쩐뀌엣찌엔은 두 경기 합산 2.222의 평균득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첫 경기에서 최완영을 15이닝 만에 40:29로 꺾은 쩐뀌엣찌엔은 2번째 경기에서 최성원에게 더블스코어 차로 벌어진 경기를 역전하며 21이닝 만에 40:35로 승리했다.

16이닝까지 15점 빈타에 시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쩐뀌엣찌엔(베트남)은 위기의 순간에 집중력이 살아나며 막판 5이닝 동안 무려 25득점을 쏟아부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함상준/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16이닝까지 15점 빈타에 시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쩐뀌엣찌엔(베트남)은 위기의 순간에 집중력이 살아나며 막판 5이닝 동안 무려 25득점을 쏟아부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함상준/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쩐뀌엣찌엔은 전반전 12이닝 동안 10득점에 그쳐 10:20으로 크게 뒤졌고, 17이닝까지 15:33까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패배가 유력했다.

그러나 17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살아난 쩐뀌엣찌엔은 19이닝 4득점과 20이닝 2득점으로  순식간에 16점을 쫓아와 31:34까지 바짝 추격했고, 21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9득점'으로 승부를 뒤집는 기염을 토했다.

16이닝까지 15점 빈타에 시달리던 쩐뀌엣찌엔은 위기의 순간에 집중력이 살아나며 막판 5이닝 동안 무려 25득점을 쏟아부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A조에서는 최성원과 최완영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나란히 2승을 거둔 조재호와 쩐뀌엣찌엔이 조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한국과 베트남의 '1번 선수'가 벌이는 자존심 대결은 7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A조 경기결과

최완영 12(19이닝)40 조재호

최성원 35(21이닝)40 쩐뀌엣찌엔


<A조 순위(2일차)>

1  조재호(한국)  2승-2.666-11
2  쩐뀌엣찌엔(베트남)  2승-2.222-10
3  최성원(한국)  2패-1.625-8
4  최완영(한국)  2패-1.205-11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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