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상승하고 국민들도 이를 체감하기에 이르는 지경에 도달했는데, 이는 핵탄두가 주는 무게감이 어떤 형태의 위협보다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4구 경기의 특성상 한 이닝에도 경기가 끝나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세리(Serie)’라는 핵탄두와 같은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통 세리를 칠 수 있는 사람은 1000점 이상의 점수를 놓고 게임을 할 만큼 어려운 기술이므로 많은 사람이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4구 경기에서 어떤 누구와 경기를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려면 자신도 ‘한 이닝에 1000점, 2000점을 칠 수 있는 세리 기술’에 도전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세리를 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 중에 세리를 쉽게 만들지 못한다면 세리 기술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역으로 세리는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세리 형태를 자주 만들 수 있다면 두 개의 적구가 모여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다득점을 할 수가 있다.

그림과 같은 배치에서 제1적구를 두껍게 직접 끌어치면 제1적구는 횡단하기 때문에 제1적구를 제2적구 근처로 데려올 수 없다.

그러나 수구의 오른쪽 당점을 미세하게 사용하고, 1쿠션 끌어치기를 한다면 제1적구는 횡단하여 제2적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때 수구의 당점을 하단으로 주되, 너무 강하지 않게 밀어준다는 느낌의 샷을 구사해야 제1적구의 힘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홍균
현 IB스포츠 해설위원, 한국당구아카데미 강사
전 98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전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 부회장 겸 상벌위원장
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이사 및 통합추진위원

 

* 김홍균 해설위원은 20년 동안 당구 강의를 한 경력을 바탕으로 캐롬 3쿠션과 4구 당구 레슨을 '위캔두 당구교실' 코너에 매주 연재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주로 다루며, 당구 팬 여러분들이 직접 따라해 보시고 성공 영상을 thebilliards@daum.net으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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