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유은호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34∙인천시체육회)이 '신기(神技)의 예술 당구'를 구사하는 빌리어즈 아티스트 플로리안 베놈 콜러(29∙프랑스)의 트릭샷 동영상에 출연했다. 

동영상에서 김가영은 계단 위를 유유히 걸어 나와 '구약성연(球约盛宴, Pooldating Feast)'이 벌어지는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성대한 향연이 벌어지는 연회장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계단이다. 

베놈 트릭샷 동영상에 화려하게 등장한 김가영은 탱고 음악에 맞춰 차이니즈 8볼 트릭샷을 선보였다. 

끌어치기와 점프 샷 등은 물론, 움직이는 수구를 찍어 쳐서 점프시키는 고난도의 묘기까지도 소화했다. 
 

영화 <타이타닉> 속 계단을 걸어 나오는 김가영 <사진 = 베놈 트릭샷 동영상 캡처>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중국에서 올해 1월에 제작
다음 편 예고 쿠키 영상도 볼 수 있어

콜러는 지난 15일 차이니즈 8볼(Chinese 8Ball) 당구대 위에서 촬영한 트릭샷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베놈 트릭샷' 동영상에는 김가영과 함께 중국의 차이니즈 8볼 챔피언 양판도 출연해 트릭샷 실력을 뽐냈다.

6분 26초짜리 이번 동영상은 기존 동영상처럼 트릭샷만 선보인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제작되었다.

초반 1분은 콜러의 솔로 트릭샷이 이어지고, 이어서 양판이 시원한 끌어치기와 점프샷 등의 트릭샷을 선보인다. 

김가영은 4분경에 영화 <타이타닉>에 나온 계단을 걸어 나와서 양판과 트릭샷 호흡을 맞추었다.

이 동영상은 차이니즈 8볼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1월 중국에서 촬영되었다.

쿠키 영상에서는 콜러와 김가영, 양판이 새로운 출연자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편을 예고했다. <사진 = 베놈 트릭샷 동영상 캡처>

콜러와 김가영, 양판 등이 출연한 차이니즈 8볼 트릭샷 동영상은 다음 편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엔딩 크레디트가 끝난 다음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는 "미스테리한 누군가가 오고 있다(a mysterious person coming)"라며 다음 편을 예고했다.

콜러는 <빌리어즈>에 "아직 언제 공개될지 확실하지 않다. 또 누가 나오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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