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조명우, 신정주, 이범열(왼쪽부터) <사진 =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2017 나레호스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2일 밤 출국했다.

한국은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로스 나레호스에서 열리는 주니어 3쿠션 선수권에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19∙한체대)를 비롯해 신정주(22∙부산당구연맹), 이범열(21∙한체대) 등 3명을 국가대표로 출전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2연패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명우는 이미 주니어 무대를 넘어선 실력으로 시니어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지난해 준우승자인 신정주도 주니어 이상의 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정주는 지난해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주니어 3쿠션 선수권 결승전에서 조명우에게 29:35(21이닝)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이범열도 지난 9월 3일 열린 '2017 서울당구연맹회장배 캐롬 3쿠션 오픈대회'에서 국내 정상급 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시작되는 조별 예선 리그에서 조명우는 유세프 오사마(19∙이집트), 마리오 메르카데르(19∙스페인), 마우로 살바도르(18∙아르헨티나) 등과 경기를 갖는다.

올해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는 신정주는 D조에서 크리스티안 산체스(21∙콜롬비아), 아르다 군고르(20∙터키), 다니엘 페나(20∙스페인) 등과 경기한다.

이범열은 유럽 주니어 챔피언인 카를로스 앙귀타(20∙스페인)를 비롯해 브라이언 페랄타(22∙페루), 조이 데 콕(20∙네덜란드) 등과 B조에 속해 있다.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첫 경기에서 조명우는 아르헨티나의 마우로 살바도르와 대결한다. 

11시 30분에는 이범열이 페루의 브라이언 페랄타와 첫 경기를 갖고, 오후 2시 30분에는 신정주가 스페인의 다니엘 페나와 경기한다. 

조별 예선 리그는 16일 오후 2시 30분에 마지막 경기가 열리고, 각 조 1∙2위가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16일 오후 7시부터 8강전을 치른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오전 11시 30분에 준결승전, 오후 3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과 한국 시차는 7시간이다.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 인터넷방송 코줌(Kozoom)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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