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빌리어즈TV>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역대 최대 상금 걸린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3쿠션 톱 랭커 8명과 국내 랭커 8명 등 총 1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역삼동에 있는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LG U+컵에는 총상금 2억 4,000만원과 우승상금 8,000만원 등 캐롬 종목 역대 최고 상금이 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개최되는 LG U+컵은 세계캐롬당구연맹(UMB)에서 승인한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되는 '인비테이셔널 이벤트(초청대회)'다. 

UMB 승인 초청대회는 대륙별로 연 1회 개최되는데, LG U+컵이 바로 그 초청대회다. 

대기업에서 직접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그동안의 세계당구대회와는 규모가 다르게 시작했다. 

LG U+에서는 이 대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해마다 대회 개최 규모를 늘려갔는데, 이로 인해 당구계 안팍에서는 '우승상금 1억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2016 LG U+컵 결승전. 지난해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열렸던 LG U+컵은 올해는 장소를 옮겨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최된다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기존 주최 측 초청에서 랭킹 순으로 초청방식 바뀌어
세계 톱 랭커-한국-베트남, 16명 초청 3쿠션 3파전 벌어져 

LG U+컵에서는 현 세계 3쿠션 흐름에 따라 세계 톱 랭커와 한국, 그리고 신흥 캐롬 강국인 베트남의 3파전이 벌어진다. 

이번 LG U+컵에는 이전 대회와 달리 세계 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세계 톱 랭커의 라인업이 강화되었다.  

따라서 3쿠션 월드컵에서만 볼 수 있었던 '4대 천왕'들의 명승부를 LG U+컵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UMB 세계 랭킹 순으로 1위 다니엘 산체스(43∙스페인)와 2위 딕 야스퍼스(51∙네덜란드), 3위 마르코 자네티(55∙이탈리아), 4위 프레데릭 쿠드롱(49∙벨기에), 5위 김행직(25∙전남당구연맹), 6위 토브욘 블롬달(54∙스웨덴), 7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39∙그리스), 8위 제러미 뷰리(36∙프랑스) 등이 세계 톱 랭커 8명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베트남의 응웬꾸억응웬(35)도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초청을 받았다. 

한국은 초청 선수 선발 당시 랭킹 순으로 허정한(40∙경남당구연맹), 최성원(40∙부산시체육회), 조재호(37∙서울시청), 홍진표(31∙대전당구연맹), 이승진(47∙대구당구연맹) 등과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2015년 우승자)∙이충복(2016년 우승자) 등이 대회에 출전한다. 

2015년 1회 대회 우승자 강동궁(왼쪽)과 2016년 2회 대회 우승자 이충복. 세계 랭커-한국-베트남의 3파전이 벌어진 'LG U+컵'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한국이 우승했다.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세계 톱 랭커-한국-베트남이 벌인 3파전에서 지난 두 번의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를 내준 세계 톱 랭커들은 3쿠션 역대 최고 우승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LG U+컵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은 자네티는 "한국에서 매년 이런 초청대회를 한다는 것에 감사한다. 역대 최고 우승상금이 걸린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위해서 많은 연습을 했다"라며 "한국과 베트남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한 경기를 할 것이고, 이번 대회에서 당구 팬들에게 명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TV, PC, 모바일 등의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중계는 당구전문 방송 빌리어즈TV에서 맡았고, DAUM 스포츠(http://sports.daum.net)∙카카오TV(http://tv.kakao.com/channel/1333847)∙유튜브(http://bit.ly/BilliardsTV1) 등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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