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라운드 종합 1위에 오른 한국의 유윤현.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한국의 유윤현이 호찌민 당구월드컵 1라운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라운드에 각각 8명씩 올라갔다.

22일 베트남에서 개막한 '2023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1라운드에서 한국은 유윤현을 비롯해 박정우, 김태현 등 8명이 각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윤현은 P조에서 한국의 원재윤, 장성원과 대결해 각각 20이닝 만에 30:18, 13이닝 만에 30:8로 승리하며 2승, 애버리지 1.818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쩐득민은 E조에서 한국의 강민정을 13이닝 만에 30:4로 꺾은 다음 띠에리 듀송(벨기에)에게 23이닝 만에 30:6으로 승리해 2승, 애버리지 1.666으로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3위는 박정우가 차지했다. 박정우는 첫 경기에서 키요타 아츠시(일본)를 14이닝 만에 30:17로 꺾은 다음 김갑세와 접전 끝에 30:28(25이닝)로 승리했다.

C조 응우옌닥룩(베트남)은 첫 경기에서 한국의 표은호를 상대로 연속 10득점 후 하이런 11점 끝내기타를 터트려 11이닝 만에 30:2로 승리, 첫날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

2승, 애버리지 1.428을 기록한 응우옌닥룩은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 5위는 2승(Avg. 1.333)으로 H조 1위에 오른 응우옌호안탓이 차지했고, 6위에는 N조 1위 김태현(Avg. 1.304)이 올랐다.

한국은 그밖에 이태근(G조), 조수현(F조), 고현우(M조), 정동근(O조), 이동한(L조) 등이 각 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에 시작되는 2라운드 경기에 한국은 1라운드 통과자 8명을 포함해 오성규, 윤도영, 김동룡, 송현일, 정성택 등 19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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