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켓볼 퀸 서서아(21·전남)가 세계포켓볼대회 본선 16강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서서아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위스콘신주 호-청크 게이밍 위스콘신 델스에 열린 프레데터 US 프로빌리어즈 시리즈 '2023 위스콘신 여자 오픈(10볼)' 승자조 예선결승(3라운드)에서 솔레다드 아얄라(아르헨티나)를 게임스코어 2 대 0으로 꺾었다.
1게임을 세트스코어 4-2로 이긴 서서아는 2게임도 4-3으로 승리하면서 본선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서서아는 예선 세 경기를 모두 2 대 0으로 승리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지난해 U18 미국 챔피언십 준우승자 케네디 메이먼을 2 대 0(4-0, 4-2)으로 꺾은 서서아는 2라운드에서 한국의 김보건(24·경북체육회)을 4-0, 4-2 등 2 대 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올라온 바 있다.
16강전에 선착한 서서아는 패자조 예선결승을 통과한 선수와 맞붙어 8강 진출을 다툰다.
패자조 예선결승에는 세계 최강자인 켈리 피셔(잉글랜드), 첸치아화(대만)를 비롯해 지난 라스베이거스 오픈 결승에서 서서아에게 패했던 대만계 헝멍시아(호주) 등이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서서아를 비롯해 앨리슨 피셔(잉글랜드), 저우제위, 웨이쯔치엔, 왕완링(이상 대만), 마르가렛 페피로바, 크리스티나 트카치(이상 ANA), 크리스티나 즐라테바(불가리아) 등이 올라왔다.
한편, 패자조로 밀려났던 김보건은 대만의 쑤이윤을 2 대 1(3-4, 4-2, 3-1)로 꺾고 패자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자 3라운드에서 피아 필러(독일)를 꺾으면 첸치아화와 패자조 예선결승에서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된다.
현재 김보건은 필러에게 1게임을 3-4로 아깝게 내줘 0 대 1로 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