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아(21)가 '2023 위스콘신 여자 오픈(10볼)'에서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서서아(21)가 '2023 위스콘신 여자 오픈(10볼)'에서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한국 포켓볼 퀸' 서서아(21·전남)가 다시 한번 세계포켓볼대회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포켓볼 세계챔피언 김가영(LPBA·하나카드)의 뒤를 잇는 서서아가 올해 두 번째 세계포켓볼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서서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호-청크 게이밍 위스콘신 델스에서 열린 프레데터 US 프로빌리어즈 시리즈 '2023 위스콘신 여자 오픈(10볼)'에 출전했다.

지난 2월 말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2023 알파 라스베이거스 포켓 10볼 여자 오픈'에서 서서아는 '세계챔피언' 저우제위(대만·세계 2위)를 비롯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우승하며, 김가영 이후 7년 3개월여 만에 세계포켓볼대회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각종 이벤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포켓볼 선수로 주목을 받은 서서아는 2개월여 만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아 또 한 번 우승을 노린다.

이날 첫 경기에서 지난해 U18 미국 챔피언십 준우승자 케네디 메이먼과 대결한 서서아는 1게임을 세트스코어 4-0, 2게임을 4-2로 이겨 2 대 0으로 승리하고 승자 2라운드에 올라갔다.

승자 2라운드에서는 함께 출전한 한국의 김보건(24·경북체육회)과 대결해 1게임을 4-0, 2게임을 4-2로 이겨 2 대 0으로 김보건을 꺾고 승자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서아는 승자 3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의 솔레다드 아얄라와 본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다.

김보건은 패자 2라운드로 밀려나면서 앞으로 세 경기를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며 남자부는 총상금 7만5000달러(한화 약 1억원)와 우승상금 2만2500달러(약 3000만원), 여자부는 총상금 6만달러(약 8000만원)과 우승상금 1만7000달러(약 2300만원)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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