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전 종목이 아시아에 상륙했다. 10월 한 달 동안 한국(3쿠션)과 중국(스누커), 베트남(포켓볼)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캐롬(3쿠션), 스누커, 포켓볼 등 3대 프로당구 투어가 열린다.캐롬은 한국에서 PBA 투어가 명절 휴식을 거쳐 오는 18일에 5차 PBA-LPBA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고, 당구 종목 세계 최대 프로투어인 월드스누커투어(WST)는 지난 9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랭킹이벤트 '2023 판다 클럽 우한 오픈'을 개최 중이다.또한, 포켓볼은 영국의 매치룸멀티스포츠가 주최하는 월드나인볼투어(WNT) 랭킹
전국체전에서 벌어진 '숙명의 승부'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와 김행직(전남)의 대결에서 조명우가 먼저 웃었다.11일 오전 11시 30분에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캐롬 1쿠션 16강 경기에서 조명우가 24이닝 만에 100:85로 김행직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이번 대결은 주니어 세계챔피언을 연달아 지내고 시니어 무대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 등 3쿠션 무대를 평정한 두 선수가 종목을 바꿔 1쿠션을 맞붙으면서 주목을 받았다.승부는 막판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조명우의 23이닝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러시아의 당구선수 페도르 고르스트(23)가 최근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앞으로 대회 출전이 수월해졌다.고르스트는 올해 열리는 모스코니컵에서 미국 팀으로 출전하는 것으로 정식 발표됐다.또한, 스코틀랜드의 간판선수인 제이슨 쇼(35) 역시 미국 팀으로 출전 의사를 밝혀 유럽이 우세했던 모스코니컵의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모스코니컵을 주최하는 매치룸멀티스포츠는 9일 "미국 영주권을 획득한 페도르 고르스트가 올해 모스코니컵에서 미국 팀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러시아 국적이
안경환이 제1회 충남도지사배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충남 천안시에서는 '제1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가 열렸다. 충남당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충남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린 첫 번째 충남도지사배 동호인 3쿠션 당구대회다.첫 충남도지사배 당구대회에서는 천안성환삼구회의 안경환이 1000여 명의 아마추어 동호인 참가자들 모두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핸디 경기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안경환(핸디19점)은 8강전에서 최현창(목포팀몬스터, 21점) 을 19:15(17이닝)로 꺾은 뒤 4강전에서 김
세계포켓볼협회(WPA)가 월드나인볼투어(WNT)로 선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자격정지'라는 칼을 빼들었다.프로당구협회(PBA) 출범 이후 선수 제재로 해법을 찾으려 했던 세계캐롬연맹(UMB)와 같은 결론으로 귀결되는 양상이다.이에 따라 포켓볼도 3쿠션(캐롬) 종목처럼 선수들이 양측으로 갈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WPA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총회에서 "WPA가 승인하지 않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오는 2024년 3월 1일부터 모든 랭킹을 상실하고, 더 이상 국가, 대륙, 글로벌 수준의 이벤트에 참
세계 당구계는 과거 유럽과 미국의 양강 체제에서, 이제는 아시아까지 3대륙 경쟁 체제로 변화가 더 확고해졌다.당구의 두 종목 캐롬과 포켓볼 모두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의 돌풍이 거세져 과거 유럽과 미국으로 양분하던 세계 당구계의 세력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렸던 캐롬 3쿠션 종목 세계선수권에서는 역사상 처음 유럽 선수가 아닌 아시아 국가 선수가 남녀부와 주니어까지 우승을 휩쓸었고, 포켓볼은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하며 이러한 흐름을 입증했다.3쿠션 남자 세계선수권은 바오프엉빈(베트남)이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
어린 시절 롤모델에서 고교 선후배 사이였다가 이제는 라이벌이 된 묘한 운명의 관계가 있다. 바로 한국 당구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과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의 이야기다.6살 터울의 두 선수는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당구의 대표 주자였고, 현재는 남자 3쿠션 국내링킹 1, 2위를 다투는 사이가 돼 라이벌로 구도가 더 완연해졌다. 김행직이 한동안 독주하던 흐름을 최근에 조명우가 깼다. 지난 8월에 열린 경남 고성군수배에서 조명우가 우승하면서 1년여 만에 김행직이 2위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조명우가 꿰찬 것이 그
오는 11월에 열리는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34명이 모두 확정됐다.앞서 지난 9월 25일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서울 예선에서는 주니어 국가대표 정예성(21·서울당구연맹)이 우승하며 본선 와일드카드를 따냈다.또한, 정예성을 비롯해 박정우도 주니어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선발전 4강에 올라온 이정환, 김상춘, 조형진(8강)도 서울당구연맹 추천으로 출전하게 됐다.선발전 결승에서 정예성은 김상춘을 22이닝 만에 30:27로 꺾고 우승했다. 이에 따라 정예성은
베트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PBA) 투어 출범을 앞두고 한국에서 벌어진 내홍과 복사판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프로 민간 단체인 '매치룸스포츠'의 포켓볼 대회 개최를 두고 세계포켓볼협회(WPA)와 아시아당구연맹(ACBC), 베트남당구스누커연맹(VBSF) 등 3자 연대의 대응이 결국 포켓볼 선수들의 징계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다.앞서 VBSF는 매치룸스포츠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하노이 오픈 풀 챔피언십'을 무산시키기 위해 베트남 체
"열심히 싸워서 승리한 완벽한 저녁"3쿠션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당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클루망 가문의 '미스터100' 팀은 레이몽의 아들과 손자로 팀을 구성해 벨기에 리그에서 매 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아들 코엔과 커트는 벨기에 당구선수와 행정가로 활동했고, 손자 피터와 바르트는 촉망받는 유망주로 벨기에 당구를 이끌어 왔다.물론, 후손들이 할아버지만큼 아주 놀라운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클루망 가문'은 건재하며 대를 이은 당구선수를 배출하면서 세계 당구사에
프로당구(PBA) 투어가 시즌 중간에 한 달가량 긴 휴식이 이어지는 사이 당구 팬들을 즐겁게 할 국내 이벤트가 개최된다.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김행직(전남)과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등 국내 최정상 3쿠션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경쟁을 벌인다.전국체전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당구 종목 전국대회 중 주목도가 높은 대회 중 하나다. 선수들이 소속된 각 시도 팀의 1년 농사가 결정되는 대회이기
'프로 민간 단체 vs 당구연맹' 간에 선수 출전권을 두고 벌이는 싸움이 한국에 이어 베트남에서 크게 번지는 모양새다.한국의 프로당구협회(PBA)가 베트남 투어 개최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캐롬연맹(UMB)이 이를 저지하려는 낌새를 보이고 있고, 그 사이에서 베트남스누커당구협회(VBSF)가 양측 중 어느 의견을 따르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그런데 최근 캐롬보다 포켓볼에서 먼저 일이 터졌다. 포켓볼은 80년대부터 활동한 영국의 매치룸스포츠가 프로화의 선봉에 서 있고, 얼마 전 포켓볼의 프로화 계획을 발표하자 전 세계 포켓
'바이애슬론 팀컵'에서 '3쿠션 세계 1위' 마르코 자네티와 미켈란젤로 아니엘로(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했다.2일(한국시간) 새벽에 이탈리아 사르데냐 칼랑지아누스에서 열린 '국제 바이애슬론 팀컵 오픈' 결승전에서 자네티 팀은 응우옌호아탓(베트남)-로코 숨마(이탈리아)를 200 대 123으로 꺾었다.이번 바이애슬론 팀컵은 3쿠션 선수 1명과 5핀 종목 선수 1명 등 2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선수의 주종목을 1 대 1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전승을 거둔 자네티는 결승전 1세트 3쿠션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프로당구(PBA) 투어가 한 달 간 쉬는 동안 유럽으로 돌아간 PBA 선수들 중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네덜란드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했다.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에 네덜란드 쥔더르트에서 열린 '코줌 리그 2023-2024' 2라운드에서는 레펜스가 버그만스 빌야르츠 팀(이하 버그만스)의 프론트맨으로 나왔고, 위마즈 역시 DKM툴스 팀(이하 DKM)의 프론트맨으로 경기에 나섰다.레펀스가 선봉에서 뛴 버그만스는 J&F오토스/뉴요리센(이하 뉴요리센)과 대결해 6 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2를 획득했다.첫
프로당구(PBA) 투어를 떠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프랑스 디비전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에 복귀한다.쿠드롱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프랑스 D1 플레이오프 리그 2023-24'에서 두아이카르뱅BC 팀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프랑스의 대표적인 보크라인 종목 선수인 파스칼 데샹이 이끄는 두아이카르뱅BC는 캐롬 종목 중 '혼합JDS(카드르47/2, 71/2, 1쿠션)' 디비전1 팀이다. 지난달 24일 쿠드롱은 두아이카르뱅BC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마친 상태. 따라서 지난 7월 10일에 한국의 프로당구(PBA) 시즌 2차 투어를 우승하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바이애슬론 팀컵 오픈'에서 베트남 3쿠션 선수가 준결승 세 자리를 차지했다.나머지 한 자리는 '세계랭킹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올랐고, 한국의 김동룡(서울당구연맹)과 김주영(시흥체육회)은 8강에서 베트남에 무릎을 꿇었다.준결승에는 자네티-미켈란젤로 아넬로(이탈리아), 쩐딴룩(베트남)-다니엘 로페스(이탈리아), 응우옌호아탓(베트남)-로코 숨마(이탈리아), 톤비엣호안민(베트남)-다비드 마르티넬리(이탈리아) 등 4팀이 올라갔다.1일(한국시간) 새벽에 이탈리아 사르데냐 칼랑지아누스에서 열린 '국제
한국의 김동룡(서울당구연맹)과 김주영(시흥체육회)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컵 8강에 진출했다.30일(한국시간) 새벽에 이탈리아 사르데냐 칼랑지아누스에서 열린 '국제 바이애슬론 팀컵 오픈' 16강전에서 김동룡은 '전 주니어 3쿠션 세계챔피언' 부라크 하샤쉬(튀르키예) 팀을 누르고 8강에 올라갔다. 16강에서 하샤쉬와 1세트(3쿠션)에서 맞붙은 김동룡은 18이닝 만에 25:22로 승리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1세트 승리로 환산 점수 100 대 88로 2세트(5핀)를 시작한 김동룡 팀은 세바스티아노 가로지울로(이탈리아)가 세
이탈리아를 주축으로 세계캐롬연맹(UMB)과 유럽당구연맹(CEB)이 주최하는 바이애슬론 팀컵이 처음 개최됐다.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칼랑지아누스에서 '국제 바이애슬론 팀컵 오픈'이 시작됐다.바이애슬론 대회는 캐롬 당구의 대표 종목 3쿠션과 이탈리아에서 주로 치는 5핀 종목을 한 팀으로 엮어서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쿠션은 한국에서 가장 성행하는 종목이고, 당구대 가운데에 5개의 핀을 놓고 경기하는 5핀은 이탈리아의 대표 당구 종목이다.이번 대회에는 이탈리아의 최고 3쿠션 선수 마르코 자네티(세계랭킹 1위)와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중국에서 있었던 '상하이 3쿠션 마스터스 시범 경기'에 참가한 대한 소감을 밝혔다.야스퍼스는 지난 23일과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의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와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쩐뀌엣찌엔(베트남)과 함께 참가했다.세계캐롬당구연맹(UMB)의 주최로 중국당구스누커협회(CBSA)의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가입을 위해 실시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야스퍼스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시범 경기로 캐롬 당구 불모지나 다름 없는 중국에 3쿠션을 보급하기 위해
'미녀 포켓볼 스타' 샤넬 로레인(41·미국)이 미국 여자프로포켓볼(WPBA) 투어에서 오랜만에 당구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로레인은 27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리는 'WPBA 아이언시티 인비테이셔널 II'에 출전한다.과거 2010년경 한국에서 스타화보를 출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로레인은 미국으로 건너가 한동안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로레인은 지난 2004년에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포켓볼 프로투어인 '드래곤프로모션 투어'에 출전하며 처음 한국에 방문했다.이어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5년여 동안 계속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