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및 6개 위원회 구성하는 조직 개편안 발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회장 임정완)가 프로와 전문선수를 모두 회원으로 받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PBA 프로당구협회에 등록한 '프로선수'와 KBF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의 '전문선수' 구분 없이 선수협 회원으로 받겠다는 것.

지난 27일 선수협은 사무처와 6개 위원회로 구성된 새로운 조직도를 발표하며, 이같은 회원가입 방안을 공지했다.

이것은 선수협이 얼마 전 PBA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회원가입을 받아 'KBF 선수 배제' 논란이 있었던 해프닝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선수협은 입장문에서 "PBA 트라이아웃에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선수협에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불편한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협은 유일한 정당성을 갖는 선수들을 위한 단체다.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선수들의 미래는 없다"며, "선수협은 모든 단체에서 당구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구성되는 선수협 조직도.


선수협은 이러한 입장과 동시에 산하 6개 위원회를 구성하는 조직 구성안에 대해서 발표하며 체재 정비에 나섰다.

새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엘리트선수위원회와 프로선수위원회, 포켓볼활성화위원회, L3C위원회, 대회위원회, 유소년육성위원회 등 6개다.

선수협은 분과별 위원회 활동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선수협 회장이 대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고, 위원회 구성원은 위원장이 회장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기로 했다.

선수협 관계자는 "내부에서 선수협의 방향과 조직구성에 대해 수개월 동안 심도 있게 논의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때일수록 선수들이 흩어지지 말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선수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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