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군에서 이름을 바꾼 허세양(울산)이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결승에서 '한국 스누커 대들보' 이대규(인천체육회)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스누커 종목 결승에서 국내랭킹 9위 허세양(울산)이 프레임스코어 3-2로 이대규(인천체육회, 국내 4위)를 꺾었다.

13일 오전 9시에 무안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에서 허세양은 이대규와 풀 프레임의 치열한 승부 끝에 이대규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세양은 1프레임에서 이대규와 67:12로 크게 승리하고 1-0으로 앞섰다.

2프레임에서도 허세양은 접전 끝에 69:56으로 신승을 거두고 2-0으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대규가 3프레임부터 컨디션을 회복해 60:32로 승리했고, 4프레임에서는 40:39로 이대규가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허세양은 2-0에서 추격을 허용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마지막 5프레임을 64:40으로 승리하며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얼마 전 허군에서 이름을 바꾼 허세양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스누커 개인전 결승에서 이대규에게 1-2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이대규와 결승 재대결을 벌인 허세양은 이대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지난해 7월 스누커 그랑프리 3차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전국제패에 성공했다.

허세양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국내랭킹 2위 장호순(대구)을 상대로 72점, 91점을 득점하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허세양은 훈련지원금 200만원, 준우승 이대규는 1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 무안황토양파배 스누커 개인전 경기결과

<결승전>

허세양 3-2 이대규

<준결승전>

이대규 2-1 이근재
허세양 2-0 장호순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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