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 포켓 9볼 복식전 결승에서 정영화-임윤미 팀이 9-4로 이준호-이우진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부부 포켓볼팀' 정영화, 임윤미(이상 서울시청)가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포켓 9볼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화-임윤미 팀은 13일 오후에 무안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준호-이우진(강원) 팀을 세트스코어 9-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정영화-임윤미 팀은 4세트까지 주고받으며 2-2 접전을 벌였지만, 5세트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둬 5-2로 앞서갔다.

다음 8세트를 패해 5-3으로 추격을 당한 정영화-임윤미 팀은 다시 9, 10세트를 승리하고 7-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준호-이우진 팀이 11세트를 만회해 7-4로 거리를 좁혔지만, 12세트와 13세트를 정영화-임윤미 팀이 승리하며 9-4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정영화-임윤미 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판 팀워크가 빛을 발해 승리를 이어갔다.

앞선 8강전에서 황용-양혜현(충남) 팀과 7-7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 정영화-임윤미 팀은 15, 16세트를 연달아 승리해 9-7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서 준결승전에서도 김수웅-전지연(충북) 팀과 경기 중반까지 5-5 접전을 벌이다가 11세트부터 4연승을 거두며 9-5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정영화-임윤미 부부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9볼 혼성복식 결승전에서 김가영-권호준(인천체육회)을 8-6으로 꺾고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한편, 국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김가영-권호준 팀은 얼마 전 김가영의 선수등록이 말소처리되면서 이번 대회 출전신청도 자동 취소되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정영화-임윤미 팀은 훈련보조금 2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고, 준우승 이준호-이우진 팀은 100만원의 훈련보조금을 받았다.



◆ 무안황토양파배 포켓 9볼 복식전 경기결과

<결승전>

정영화-임윤미 9-4 이준호-이우진


<준결승전>

정영화-임윤미 9-5 김수웅-전지연
하민욱-정보라 5-9 이준호-이우진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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