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2019 PBA 2차 트라이아웃' 첫날 1부 투어 출전권을 따낸 참가자 4명. 사진 왼쪽부터 최경준, 이국성, 최원준, 현창화.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PBA 프로 당구선수를 선발하는 '2019 PBA 2차 트라이아웃'에서 전문선수 출신 최경준과 최원준, 이국성과 동호인 현창화 등 4명이 1부 투어행 티켓을 따냈다.

27일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2차 트라이아웃에서는 출전자 97명 가운데 4명이 오는 6월에 시작되는 PBA 프로당구 1부 투어 선수로 선발되었다.

이날 2차 트라이아웃 첫날 경기에서는 전북에서 활동하던 선수 출신 최원준이 평균득점 1.475로 종합순위 1위로 통과했다.

최원준은 128강 첫 경기 시작부터 초구에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토너먼트를 출발했다.

32강전에서는 이재영을 상대로 16이닝 만에 35:20으로 승리해 평균득점 2.188을 기록했고, 16강에서 이일우에게 35:28(33이닝)로 승리한 뒤 8강 결승에서 오희택을 24이닝 만에 40:28로 꺾었다.

동호인 현창화는 5전 전승을 거두며 평균득점 1.463을 기록해 종합 2위로 1부 투어에 합류했다.

첫 경기에서 박성관과 대결해 15이닝 만에 35:10으로 승리한 현창화는 32강전에서 김성민과의 '1점 차 접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현창화는 33:24로 앞선 21이닝에서 김성민이 연속 8득점으로 따라붙어 33:32로 추격당하고 23이닝에 2점을 허용하며 33:34로 역전당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차분하게 다음 타석에서 남은 2점을 득점하면서 35:34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유재현을 21이닝 만에 35:16으로 꺾고 8강 결승에 진출한 현창화는 결승에서 이영주와 두 차례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1부 투어 진출권을 차지했다.

전남의 이국성은 평균득점 1.261로 종합순위 3위로 2차 트라이아웃을 통과했고, 경기도 최경준은 평균득점 1.250를 기록하며 네 번째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경준은 32강에서 강타자 임태수에게 22:35로 패색이 짙었으나, 18이닝 후구 타석에서 무려 13점을 득점해 35:35 무승부를 만드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2차 트라이아웃에서는 28일 4명과 29일 4명 등을 더 선발해 총 12명이 1부 투어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지난 1차 트라이아웃에서 24명이 PBA 1부 출전 자격을 획득한 가운데 이날 4명이 추가 선발되면서 현재까지 총 28명이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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