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에 시작된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재호(사진)를 비롯한 조명우, 강동궁, 김재근, 홍진표 등이 첫승을 거두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의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는 24일 시작된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평균득점 3.333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강동궁(동양기계)은 경기 막판에 기사회생하며 40:39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3쿠션 샛별' 조명우(한체대)는 1패를 안고 있던 아드난 윅셀(터키)을 25이닝 만에 40:23으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본선 티켓 15장을 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 36명이 자웅을 겨루고 있는 이번 대회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조재호를 비롯해 강동궁, 조명우, 김재근(인천), 홍진표(대전) 등이 1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이 유리해졌다.

A조 조재호는 베트남의 보하오찌를 상대로 초반부터 9-6-0-1-5-9점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6이닝 만에 30:1로 크게 앞섰고, 38:4로 앞선 12이닝에서 남은 두 점을 마무리하며 40:7로 승리했다.

B조 강동궁은 1이닝에서 연속 9득점을 터트린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그리스)를 상대로 6-2-4-1-0-3점 등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 16:15(6이닝)로 팽팽한 하게 맞섰다.

경기 막판까지 두 선수 모두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강동궁이 31:36으로 지고 있던 17이닝에서 연속 7득점으로 응수해 38:3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곧바로 코크코리스가 연속 3득점을 보태면서 38:39가 되었고, 강동궁이 18이닝과 20이닝에 1점씩을 득점해 40:39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E조 조명우는 '월드컵 챔피언' 윅셀을 초반부터 리드하며 11이닝 21: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에서도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 25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했다.

I조 김재근은 베트남의 도응웬쭝하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0이닝 만에 40:32로 이겨 첫승을 거두었다.

J조 홍진표는 한국의 김형곤(강원)을 23이닝 만에 40:29로 꺾고 1승을 챙겼다. 

한편, G조 이승진은 부엉민찌엔(베트남)과 40:40 무승부를 기록했고, F조 안지훈(대전)은 토니 칼센(덴마크)에게 39이닝 만에 36:40으로 졌다.

L조 박광열(경기)은 첫 경기에서 베트남의 응오딘나이와 난타전 끝에 15이닝 만에 38:40으로 아깝게 패했다.

C조 신정주(부산)는 아라이 다츠오(일본)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에게 패해 2패로 탈락했다.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중간결과

<A조>
응웬득안찌엔 40(28이닝)24 보하오찌
조재호 40(12이닝)7 보하오찌

<B조>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 26(25이닝)40 무랏 셀리크
강동궁 40(20이닝)39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

<C조>
무랏 튀줄 40(23이닝)16 기요타 아츠시
즈엉 안부 40(18이닝)33 기요타 아츠시

<D조>
신정주 38(29이닝)40 아라이 다츠오
타스데미르 타이푼 40(22이닝)34 신정주

<E조>
아드난 윅셀 39(29이닝)40 쩐득민
조명우 40(25이닝)23 아드난 윅셀

<F조>
토니 칼센 40(39이닝)36 안지훈

<G조>
이승진 40(39이닝)40 부엉민찌엔

<H조>
뤼피 제넷 22(21이닝)40 비롤 위마즈

<I조>
김재근 40(30이닝)32 도응웬쭝하우

<J조>
김형곤 29(23이닝)40 홍진표

<K조>
세미 사이그너 40(24이닝)27 잔 체팍

<L조>
응오딘나이 40(15이닝)38 박광열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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