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두 번째 열리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린 '2017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사진=코줌코리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세계 3쿠션 최강자들이 벌이는 격전의 장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시즌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세계캐롬연맹(UMB)에서 주최하는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네 번째 대회로 전 세계 149명의 선수가 출전해 예선 4개 라운드와 본선 등 일주일간 열띤 경합을 벌인다.

시즌 첫 번째 안탈리아 대회 우승자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랭킹 1위)과 세계 2위 에디 멕스(벨기에), 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한 '톱14' 랭커와 아시아, 유럽의 최고 실력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은 김행직(전남·세계 4위)과 최성원(부산체육회·11위), 허정한(경남·12위) 등이 시드를 받아 출전하고, 조재호(서울시청·8위)와 강동궁(동양기계·16위), 조명우(한체대·22위) 등 40여 명이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베트남과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대회 첫날 예선 1라운드(PPPQ)에서는 정상급 한국 선수들과 베트남 선수들의 2파전으로 조 편성이 이루어졌다.

예선 2라운드(PPQ)부터는 유럽과 일본 선수들이 가세해 세계 최강의 수준급 3쿠션 대결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예선 3라운드(PQ)에는 한국의 조치연(서울), 박광열(경기), 서현민(충남) 등이 출전하고, 본선 32강을 가리는 최종 관문인 최종예선 Q라운드에는 조재호, 강동궁, 김재근(인천), 김형곤(강원) 등이 출격한다.

한국 선수들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찌민의 뜨거운 당구 열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조명우, 조치연, 조재호 등이 8강에 올라 '조 트리오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결승전에서는 에디 멕스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17이닝 만에 40: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예선 경기는 당구전문 인터넷 미디어 코줌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톱14' 시드

1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2  에디 멕스(벨기에)

3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4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5  김행직(한국)

6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7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8  사메 시덤(이집트)

9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0 응웬꾸억응웬(베트남)

11 허정한(한국)

12 최성원(한국)

13 제러미 뷰리(프랑스)

14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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