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한국의 강동궁(왼쪽부터), 조명우, 조재호.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이번 시즌 두 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의 본선 32강을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이 시작된다.

한국시간 24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Q라운드에 한국은 월드컵 챔피언 조재호(서울시청), 강동궁(동양기계)를 비롯한 '3쿠션 샛별' 조명우(한체대), 신정주(부산) 등 총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예선은 36명의 선수가 12개 조로 나누어 리그전으로 치러지고, 각 조 1위 12명과 조 2위 중 상위 3명 등 총 15명이 32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하게 된다.

호찌민 대회의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는 최종예선에는 세미 사이그너(터키), 롤랜드 포텀(벨기에),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 등 세계 정상급 3쿠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종예선에는 한국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1명이 출전하고 개최국 베트남 8명, 터키 7명 등 신흥 당구 강국 3개국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A조에서 조재호가 응웬덕안찌엔, 보하오찌 등 베트남 2인방과 대결하고, 강동궁은 B조에서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그리스)와 무랏 셀리크(터키) 등 유럽 강호와 격돌한다.

E조의 조명우는 '월드컵 챔피언' 아드난 윅셀(터키), 쩐득민(베트남) 등과 맞붙어 본선행에 도전한다.

예선 3라운드에서 평균득점 2.727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던 이영훈(경기)과 박광열(경기)은 베트남, 터키, 이집트 등의 실력자들과 같은 조에 속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이영훈은 K조에서 세미 사이그너, 잔 차팍 등 터키의 톱클래스 선수 2명과 대결하고, L조 박광열은 응오딘나이(베트남), 리아드 나디(이집트) 등의 강자들과 승부를 겨룬다.

신정주가 속한 D조와 F조 안지훈(대전), G조 이승진(대구), I조 김재근(인천), J조 김형곤(강원)·홍진표(대전) 등도 험난한 레이스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D조 신정주는 아라이 다츠오(일본), 타이푼 타스데미르 등 강자들을 상대해야 하고, G조 이승진은 스페인의 기대주 데이비드 마르테네즈, 부엉민찌엔(베트남) 등과 대결한다.

F조 안지훈은 유럽의 강호 토니 칼센(덴마크), 에디 레펜스(벨기에) 등을 이겨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I조 김재근은 롤랜드 포텀과 도응웬쭝하우(베트남) 등과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한다.

J조에서는 김형곤과 홍진표가 베트남의 마쑤언끙과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톱클래스 3쿠션 선수들이 벌이는 이번 대회 최종예선 전 경기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Kozoom)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조 편성

<A조>
조재호(한국) 응웬덕안찌엔(베트남) 보하오찌(베트남)

<B조>
강동궁(한국)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그리스) 무랏 셀리크(터키)

<C조>
무랏 튀줄(터키) 기요타 아츠시(일본) 즈엉안부(베트남)

<D조>
신정주(한국)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아라이 다츠오(일본)

<E조>
조명우(한국) 아드난 윅셀(터키) 쩐득민(베트남)

<F조>
에디 레펜스(벨기에) 토니 칼센(덴마크) 안지훈(한국)

<G조>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스페인) 이승진(한국) 부엉민찌엔(베트남)

<H조>
뤼피 제넷(터키) 데이비드 페뇨르(스웨덴) 비롤 위마즈(터키)

<I조>
롤랜드 포텀(벨기에) 김재근(한국) 도응웬쭝하우(베트남)

<J조>
마쑤언끙(베트남) 김형곤(한국) 홍진표(한국)

<K조>
이영훈(한국) 세미 사이그너(터키) 잔 체팍(터키)

<L조>
리아드 나디(이집트) 응오딘나이(베트남) 박광열(한국)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