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유튜브 1억 뷰 찍은 세계당구대회 활성화하겠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가 '세계당구대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약 내용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후보는 당내 경선 전 발행한 예비후보자공약집에서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쳐나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당구대회를 구리전통시장, 고구려대장간마을, 동구릉, 구리아트홀 등과 연계한 특화 관광코스로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채널을 세계당구대회로 정하고 3쿠션 당구월드컵을 처음 유치했던 구리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대회가 방영되면서 투자 대비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 매년 세계당구대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13년 구리시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과 MOU를 체결하고 3쿠션 당구월드컵을 처음 유치했다. 

구리시가 유치한 3쿠션 당구월드컵은 2016년까지 매년 대회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청주시가 "국내에서 인기 많은 3쿠션 당구월드컵 유치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면서 구리시가 통큰 양보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구리시는 포켓볼로 종목을 바꿔 국내 최초로 세계포켓볼대회를 개최하는 뜻깊은 당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당구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안 후보는 과거 <빌리어즈>와 인터뷰에서 "당구는 진정한 서민들을 위한 스포츠다. 실버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유소년의 정신수양에도 좋은, 모든 세대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라고 당구를 평가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월 말 더불어민주당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구리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한편, 구리당구연맹 관계자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리시에서 총 5회 열린 세계당구대회가 올해도 계속해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세계당구대회가 앞으로도 구리시에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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