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출격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2일 열린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김가영은 손수민을 상대로 20:17(25이닝)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15이닝까지 3득점, 4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16:11로 앞섰다.
경기 중반에 16이닝부터 7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한 김가영은 제한시간 6분 23초를 남겨두고 16:16 동점이 돼 최대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23이닝에서 역회전 투쿠션 뱅크 샷을 성공해 2점을 달아난 김가영은 24이닝에서도 2점을 더 득점해 20:16으로 다시 앞섰다.
마지막에 김가영은 손수민의 공격이 1득점에 머무르자 타임아웃을 불러 시간을 흘러보내 경기를 그대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영상은 13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3만4000회를 기록하며 이날 두 번째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성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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