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의 UMB와 관련된 입장문 
 

2016년 4월 한국 당구는 통합으로 인한 혼란으로, 회장이 공석인 상태였고 이 무렵부터 UMB 바르키 회장은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던 월드컵의 권리를 주장하게 됩니다.

당년 8월 통합선거가 치러졌고 남삼현 회장이 당선이 되면서 맞이한 첫 사업이 구리월드컵 개최였습니다.

1991년부터 개최해왔던 월드컵은 당연히 대한당구연맹의 권리사업으로 알고 있었으나, 2016년부터 UMB 바르키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의 방송권과 광고권은 UMB의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분쟁이 시작됩니다.

이 문제에 관해 신임 남삼현 집행부는 당시 구리월드컵경기장에서 UMB와 수차례에 걸쳐 몇 시간씩 논쟁을 펼쳤지만, 월드컵 대회 시 경기장 및 TV 테이블 주변의 모든 배너와 바닥광고의 50%를 UMB가 갖는다는 것과 개최국의 방송사는 1개를 선정할 수 있지만, 인터넷방송은 불허한다는 변경된 규정을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KBF의 주관방송사인 빌리어즈TV는 월드컵 및 LG유플러스 대회가 주력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일정금액을 지원하면서 KBF주관방송사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작비를 들여가면서 촬영을 한들 판매권도 없고 인터넷으로 다른 플랫폼(모바일, 포털, 동영상 사이트 등)에 전송도 하지 못한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방송자체를 하지 말라는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월드컵경기는 UMB가 주최하는 사업임에는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1년부터 1998년까지 4차례의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최되었었지만 그 이후 2006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찾지 못해 월드컵은 한국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경기도의회 의원이었던 이유병 회장이 2007년 제6대 연맹 회장에 취임하면서, 수원 월드컵을 기획&유치하였고, 2017년도까지 11회 연속으로 한국에서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한국에서 월드컵대회를 계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원천은 대회를 방송할 주관방송사가 있었고 방송을 통한 홍보를 목적으로 한 후원사가 있기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반면 UMB는 2016년 바르키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월드컵 경기의 방송권이나 광고권을 개최국이 행사함에 있어 단 한 번도 문제제기와 권리주장을 펼친 적이 없었으며, 과거 프로단체 성격이었던 BWA  조차 각국에서 월드컵대회 및 인비테이션 대회 유치 시 세계당구발전이란 명분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바 있습니다.

한국 당구는 오랜 세월 각종 당구대회를 개최해왔고 여러 노력을 통해서 또는 제작비를 투입해가면서 당구방송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민영길 집행부가 처음으로 MBC-ESPN에 억대의 중계권료를 받아내며, 중계료를 받는 몇 안 되는 종목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방송권은 한국당구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원천이며 핵심 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UMB는 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및 월드컵 대회를 사기업인 코줌에 주게 되었고, 코줌은 이를 우리나라의 MBC-SPORTS+에 판매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당구의 시장에서 UMB의 컨텐츠와 KBF의 컨텐 츠가 경쟁하는 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UMB의 조직체 구성은 4개 대륙 회장 4명과 바르키 회장이 지명한 디렉터 몇 명이 모든 사안을 결정하는 기구로 운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바르키회장이 독단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월드컵을 유치하는 나라들(터키, 벨기에, 베트남, 프랑스, 이집트) 중 터키와 베트남에서 일부분을 방송 중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에서 자국의 방송국이 당구중계를 하는 나라들이 없습니다.

방송이 없는데 방송권이 있을 수 없으며, 부수적으로 이에 따른 광고권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UMB 바르키 회장은 “월드컵을 유치하는 다른 나라들은 방송권이나 광고권과 대회 개최권에 대한 시비가 없고 UMB의 룰을 존중하는데 유독 KBF만 문제를 일으키냐?”고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은 방송권과 마케팅권이 없으니 관심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UMB의 이러한 결정에 심각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우려는 분명합니다. 바로 세계 캐롬 당구가 활성화의 우려입니다.

UMB는 세계당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세계 기구입니다. KBF가 수십 년간 열심히 노력하여 형성한 방송권 시장을 이제와서야 원주인이 UMB이니 다 내놓아라, 하지만 개최국 내 홍보활동을 위해서 한 개의 방송국에 제한적(인터넷 플랫폼은 불가)으로 방송은 하게 해 준다며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권리를 가져간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월드컵에서의 마케팅 권리도 50%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런 구조로 월드컵을 유치하는 각국의 나라들은 어떠한 목표를 가질 것이며, 어떻게 스폰서를 영입하고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겠습니까?

캐롬 당구를 즐기는 각국의 나라들이 캐롬 당구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직 방송권의 중계료도 받지 못하고 후원사 유치에만 의지하여 월 드컵당구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 속에 마케팅과 중계권 시장이 형성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예측컨대 대부분의 국가들은 UMB의 이러한 방식 횡포에 중계권 시장을 형성할 수 없을 것이며, 중계권이 없는 상태에서 월드컵 개최를 지속하지 못할 것은 너무나 분명해 보입니다.

그나마 한국은 방송사로부터 중계권료를 받으며 당구중계를 하고 있고, 이러한 방송사가 있기 때문에 후원사가 유치되어 지속적으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당구시장은 세계규모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며 다른 나라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UMB 바르키회장은 2017년 초 한국에서 열리는 LG 유플러스 대회에서 KBF 남삼현 회장에게 LG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즉, LG 유플러스를 UMB 후원사로 영입하고자 함이 목적이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바르키 회장은 LG유플러스는 우리나라 사업이 중점인 로컬회사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를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2017년 12월 후르가다 총회에서 UMB는 사기업인 코줌에게 대회개최권과 사업권(마케팅, 방송)을 부여하는 안건을 상정하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남삼현 회장은 새로운 대회들은 세계당구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해 안건에 동의하였고, 한국에서의 개최도 제안한다는 이야기에 한국 개최 대회의 경우 추후 자료를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는 전제로 동의를 합니다.

이후 해당 대회들의 자료를 검토하며 코줌과 미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KBF는 공식 마케팅파트너인 갤럭시아SM과 후원사 유치 등을 위해 코줌에 방송권과 마케팅권에 대한 위임을 제안하여 수익이 발생하면 서로 협의하여 나누자고 하였으나 이를 거부하였고, 현실적으로 방송권과 마케팅권을 하나로 묶지 않으면 대회를 치루는 예산도 마련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협의 과정 중 UMB에서 후루가다 총회 회의록을 보내왔고 총회 회의록에서는 남삼현 회장이 동의하지도 않았던 초청경기대회의 규정변경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UMB와 KBF의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KBF에서는 초청경기대회 규정변경은 실제 회의 안건이 아니었고, 따라서 규정변경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을 촉구하였고, UMB에서는 회의에 참석 한 사람들 중 KBF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회의 결과에 반대하지 않는데 왜 KBF만 반대 하냐고 하며 일방적으로 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종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부터 바르키 회장은 옵션을 제시합니다. UMB/KOZOOM이 개최하는 대회를 아무런 조건 없이 한국 내에서 개최하게끔 협조하지 않으면 월드컵과 LG대회는 UMB 캘린더에서 내리겠다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이에 굴복하지 않자 실제로 2018 UMB 캘린더에 한국 대회를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KBF와 UMB가 분쟁이 계속될 경우 그 피해는 우리선수들에게 돌아갑니다.

국제스포츠 질서의 붕괴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F는 자존심을 버리고 이러한 불행을 최소한 막아보기 위해 코줌이벤트 한국개최를 더욱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었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3CC 마스터즈의 진행관련, 언론, 안전문제, 토너먼트 디렉터 파견, 의전, 후원사 광고 관련 등의 협의를 제안하였으나, UMB 바르키 회장은 "왜 KBF는 3C 마스터즈 대회에 많은 것을 가져가려고 하는가"라며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일축합니다.

심지어는 UMB/KOZOOM은 3CC 마스터즈 대회 일정을 7월 19일로 일정을 잡았다가 KBF 정기대회인 회장배 일정과 맞물리는 날짜로 변경하였고, UMB 명의 공문을 보내 KBF의 대회 일정을 변경하거나 대회를 취소하라고 합니다.

KBF회장배 대회는 금년 2월 대의 원총회에서 의결된 대회이며 매년 개최되는 정기대회입니다.

우리는 이미 지자체와 합의된 대회 일정을 변경할 수 없으며, 단 한마디의 협의도 없이 뒤늦게 대회 일정을 변경한 UMB/KOZOOM이 변경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바르키 회장은 최소 1년 전에 UMB에 통보되지 않았으므로 이를 고려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합니다.

다른 모든 UMB/KOZOOM대회는 마치 KBF의 연간 일정을 고려한 듯이 KBF의 모든 대회들을 피해서 잡았는데 유독 7월 대회 일정만 겹치게 그것도 분쟁상황이 극한으로 대립하고 있을 때 변경하였을까요?

이를 종합해 볼 때 UMB는 KBF에게 다른 국가들처럼 UMB 규정과 지시사항(?)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목적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답을 추측해보면, “UMB 스폰서 수입에 많은(절대적) 부분은 UMB/코줌의 협약에 있기 때문에 UMB는 항상 UMB와 코줌의 공동이익을 보호할 것이다”라는 UMB의 답변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아마추어 조직체인 UMB는 회원국의 권익보다는 돈을 주는 코줌을 보호해야 하기 하기 때문에 코줌의 입장에서 세계당구를 운용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당구를 대표하는 법적지위를 지닌 단체인 KBF의 입장은 안 중에도 없다고 해석됩니다.

이러한 집단의 잘못된 행태를 알면서도 상급단체이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따라야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되며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1959년 6월 1일 60여 개국으로 출발한 UMB에 우리나라는 1987년에 가입을 합니다. UMB는 수많은 사연과 우여곡절 속에 운영되어 왔으며 선수권대회, 예술구대회, 여자선수권대회, 주니어선수권대회 등의 사업을 하면서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UMB의 운영 형태에 많은 선수들이 불만을 갖게 되었고, 클루망, 비탈리스, 디 엘리스, 자네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도하여 바이어 회장을 영입, BWA를 조직하면서 세계당구는 이원화가 됩니다.

세계적인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이 BWA로 이적하면서 UMB의 기능은 유명무실해졌으며, BWA는 4~7개국을 투어하며 월드컵당구대회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환경에 서 각국이 월드컵을 계속적으로 유치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으며 종국에는 재정적 이유로 BWA 간판을 내렸고 다시 UMB로 일원화가 된 것입니다.

월드컵의 우승상금 700여 만원은 30여 년간 계속되어 왔었습니다. 선수들의 인지도와 가치는 상금규모와 비례되는 게 현실임에도 지금까지 UMB가 행한 능력은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한국에서 마련된 재원으로 월드컵 상금을 조금 올리겠다고 하는 것이며 이 역할을 한 코줌에게는 많은 권한을 부여하였고, 그 권한들을 역으 로 화살이 되어 KBF와 대한민국 당구계로 향하고 있는 것 입니다.

따라서 한국 땅에서 벌어들인 재원으로 UMB가 운영되며, 이를 위해 한국 땅의 대표 단체인 KBF의 권리를 상급단체의 지위를 이용해 사안에 따라 급조된 규정까지 들먹이면서 무조건 따르라는 것에 KBF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더 정확하게 UMB의 주관방송과 마케팅사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스포츠 질서까지 무시하면서 행하는 UMB의 현 행태에 동의 할 수 없으며, 특히 KBF와의 동의 없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UMB/KOZOOM 대회 역시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바르키 회장은 KBF에 대하여 “UMB 사무국의 최종 공식 서한을 받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2018년 6월6일 UMB 사무국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KBF가 개최하는 월드컵과 LG유플러스 대회를 1년간 취소하겠다”는 최후통첩이었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벨기에 월드컵에서 논의하는 기회를 주겠다는 요지입니다.
 

존경하는 시도 회장님 그리고 선수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연맹에서는 상급단체인 UMB의 모든 결정 사안들에 대해 항상 협력하며 존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간의 UMB 행태를 지켜볼 때, 너무나 일방적이고 독단적이며 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나아가 세계3쿠션당구 발전과 확산에 반하는 결정들로 일관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UMB 바르키 회장은 코줌과 방송권 및 마케팅권 계약을 한 뒤부터 회원국이 아닌 코줌의 이익만을 위해 어떠한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KBF는 UMB의 회원국이며, 각종 UMB사업은 UMB가 주최가 되고 개최회원국은 주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제관례입니다.

코줌은 누구나 아시는 것처럼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입니다. UMB사업의 개최권을 코줌에게 주면서 KBF는 선수만 보내고 심판과 운영에 관한 경비 줄 테니 무조건 협조하라는 것은 국제적 관례상 크나큰 하자입니다.

더욱이 한국 내에서는 주식회사이던 대기업이던 지자체이던 결산의 책임이 뒤따릅니다. 그러다보니 KBF의 공신력을 믿고 후원을 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이에 대한 결산 책임은 KBF가 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KBF가 UMB/KOZOOM 대회에 아무런 권한도 없이 결산 책임만을 져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한 구조에 대해 수차례 UMB에 역설하였지만 KBF가 더 많은 욕심을 부리며 문제를 일으킨다고 UMB는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습니다.

또한 UMB/KOZOOM 3CC 대회 일정은 1주일이 앞당겨져 KBF 회장배 대회와 일정이 겹치게 되었고, 이에 따른 조정을 UMB에게 제안 하였으나 바르키 회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 규정을 운운하면서 거절을 하였습니다.

이는 회원국인 KBF의 피해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UMB와 코줌은 KBF를 배제한 체 선수 개개인에게 대회출전에 관한 섭외를 하고 있으며, 만약 KBF가 선수들에게 징계를 할 경우 배상 및 보상을 약속하면서 한국당구와 선수들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UMB에서는 코줌 대회에 협조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당구대회와 LG 유플러스 대회에 대해 UMB가 1년간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UMB가 하지 말라고 하니 이 두 개의 대회를 KBF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UMB가 주최하는 각종의 대회에 KBF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국내사업에 전력하여 우리 선수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 할 것입니다.

지난 1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한 바와 같이 대한당구연맹이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우리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다는 결정에 대해 시도연맹 회장님들께서는 선수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혼란이 없게 조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서는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작금의 UMB와 KBF 간 분쟁상황을 중계권과 마케팅권의 재정적 수익으로 한정하여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시각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바라며,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1년 이상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이란 것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작금의 사태는 한국당구의 현재를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명운이 걸린 사안입니다. 이 점 충분히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6월 7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 남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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