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누커 종목 프로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에서 누적 상금랭킹 1위는 로니 오설리번으로 지금까지 한화 약 142억원을 상금으로만 벌었다. 오설리번은 스폰서, 광고, 기타수익 등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World Snooker


[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를 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당구선수들이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프로 선수들은 대회 상금과 스폰서 등 기타 수입으로 연간 수십억부터 수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하게 알려진 수입인 상금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로니 오설리번(잉글랜드)으로 지금까지 976만파운드, 한화 약 142억원을 상금으로만 벌었다.

스폰서와 광고 등 알려지지 않은 기타수익까지 합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설리번은 매년 발표되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의 연봉 랭킹에 몇 차례나 들기도 했는데,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상금랭킹 2위는 스누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로 기록된 '스누커 황제' 스티븐 헨드리(스코틀랜드)다.

헨드리는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메이저 36승, 월드챔피언십 7승 등 불멸의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총 875만파운드(한화 약 127억원)를 상금으로 벌었다.

누적 상금랭킹 3위와 4위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다.

3위는 존 히긴스(스코틀랜드)로 764만파운드(한화 약 111억원), 4위 마크 윌리엄스(웨일스)는 563만파운드(82억원)의 상금을 받고 있다.

히긴스와 윌리엄스는 현재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018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고 있다.
 

누적 상금랭킹 3위 존 히긴스와 4위 마크 윌리엄스는 우리돈으로 각각 111억원과 8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대결하고 있다. 사진 = World Snooker


스누커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월드챔피언십이다.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은 196만8000파운드(한화 약 28억7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대회다.

우승상금은 42만5000파운드로 우리돈으로 약 6억2000만원이고, 준우승상금은 18만파운드(한화 약 2억6000만원)다.

월드챔피언십은 총상금에 비해 우승과 준우승상금이 적게 느껴진다. 이유는 출전자 전원에게 상금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32위까지 1만8000파운드(한화 약 2600만원), 48위까지는 1만3500파운드(1972만원), 그리고 80위까지 9000파운드(1314만원) 등이 돌아간다.

월드챔피언십 출전 선수 80% 이상에게 우리돈으로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주는 셈이다.

월드 스누커는 매년 억대의 우승상금이 걸린 20여 차례의 토너먼트를 유럽과 중국 등에서 개최하고 있고, 잉글랜드 등 유럽 각국에서는 베팅스포츠로 성행해 부가가치가 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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