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 종목 중 유일한 프로 투어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이번 2017/18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를 선정하는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선수는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이 끝나고 열리는 '2018 스누커 어워즈'에서 수상을 받게 된다.

올해의 선수 후보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7명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등 시즌 5승을 거둔 마크 셀비(34·잉글랜드)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첫 번째 후보는 리거 마스터스와 지브롤터오픈, 루마니안마스터스 등에서 3승을 올린 세계랭킹 17위 라이언 데이(38·웨일스)다. 데이는 현재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아시아 스누커 황제' 딩준후이(31·중국). 현 세계랭킹 3위 딩준후이는 스누커 월드컵과 위산 월드오픈 등에서 우승해 2승을 거두었다.

세 번째 후보는 시즌 3승을 거둔 존 세계랭킹 5위 히긴스(42·스코틀랜드). 이번 시즌에 히긴스는 인디언오픈과 웰시오픈, 챔피언십리그 등에서 우승했다.

네 번째 후보는 UK챔피언십, 잉글리시오픈, 상하이마스터스, 월드그랑프리,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시즌 최다승(5승)을 기록한 로니 오설리번(42·잉글랜드)이다. 오설리번은 이번 시즌 가장 큰 활약을 보이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다섯 번째 후보 닐 로버트슨(36·호주)은 홍콩마스터스와 스코티시오픈 등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다.

여섯 번째 후보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마크 셀비(34·잉글랜드)로 셀비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좋지 않았지만, 중반부터 성적을 내며 인터내셔널챔피언십과 차이나오픈 등 큰 대회에서 2승을 거두고계속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마지막 일곱 번째 후보는 저먼마스터스, 북아일랜드오픈, 식스레드 월드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한 마크 윌리엄스(43·웨일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에 3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다.

후보 선수들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선수는 로니 오설리번으로, 1200명이 투표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위는 214표를 받고 있는 마크 윌리엄스이며, 3위 존 히긴스(185표), 4위 마크 셀비(141표), 5위 딩준후이(125표), 6위 라이언 데이(72표), 7위 닐 로버트슨(62표) 순이다.

투표는 월드 스누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한국시간으로 8강전 이브닝 세션이 끝나는 내일 새벽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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