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1위에 오른 홍진표(왼쪽)와 C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최성원(오른쪽).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홍진표(대전)가 예선 3승을 거둬 D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최성원(부산체육회)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C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6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시작된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예선 C, D, E조 마지막 경기에서 D조 홍진표는 일본의 가이 조지를 25이닝 만에 40:31로 누르고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홍진표는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 전반전을 13이닝에 20:17로 마치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가이 조지에게 6-3점을 허용하면서 20:26으로 역전을 당했으나, 16이닝부터 3-3-3-1-1점 등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31:2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2이닝에 2점을 달아난 홍진표는 23이닝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39:29로 앞서 승부를 굳혔다.

C조 최성원은 2승을 거두고 있던 베트남의 쩐득민과 대결해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16이닝 만에 40:13으로 대승을 거두고 2승 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12이닝까지 단 한 이닝을 제외하고 연속해서 득점을 쌓아 29:8로 멀찌감치 달아난 최성원은 14이닝에서 4점, 그리고 16이닝에서 남은 7점을 모두 쳐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베트남의 리태빈(2승 1패)과 응오딘나이(2승 1패)도 조 2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고, E조에서는 쩐뀌엣찌엔이 3승으로 1위, 응웬득안찌엔이 2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1년 만에 아시아 3쿠션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5명이 본선 16강에 진출했고, 수성에 나선 베트남도 5명이 본선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인 본선 16강부터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6일 오후 10시에 시작되는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조 조명우(한체대)와 G조 조재호(서울시청)∙오성욱(서울)∙서현민(충남), H조 허정한(경남) 등이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 3쿠션 둘째 날 제5턴 경기 결과

<C조>
쩐득민 13(16이닝)40 최성원
리태빈 40(24이닝)19 사카이 노부야스

<D조>
응오딘나이 40(23이닝)24 이승진
가이 조지 31(25이닝)40 홍진표

<E조>
쩐뀌엣찌엔 40(23이닝)19 고바야시 히데아키
응웬득안찌엔 40(31이닝)29 요네야마 사토루


◆ 예선 리그 C, D, E조 최종 순위

<C조> 
1 최성원(2승1패/1.857)  2 리태빈(2승1패/1.686)  3 쩐득민(2승1패/1.120)  4 사카이 노부야스(3패/0.871)

<D조> 
1 홍진표(3승/1.904)  2 응오딘나이(2승1패/1.618)  3 이승진(1승2패/1.438)  4 가이 조지(3패/1.027)

<E조> 
1 쩐뀌엣찌엔(3승/1.765)  2 응웬득안찌엔(2승1패/1.390)  3 고바야시 히데아키(1승2패/1.152)  4 요네야마 사토루(3패/0.870)

 

경기결과 제공=아시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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