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일 시작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경기. 괴산=김탁 기자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경기가 충북 괴산에 있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일 오전 9시에 시작되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70여 명이 출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참가하는 당구는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7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캐롬 2개, 포켓볼 3개,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2개 등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세부 종목은 캐롬은 1쿠션과 3쿠션, 포켓볼은 포켓 10볼 남녀부와 포켓 9볼 혼성복식전, 스누커 개인전과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등이다.

20일에는 캐롬 1쿠션, 포켓 10볼 남녀부, 스누커 개인전 경기가 열리고, 캐롬 3쿠션과 포켓 9볼 혼성복식전,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등은 21일 시작된다.

포켓 10볼과 캐롬 1쿠션 경기 장면. 괴산=김탁 기자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종목별 대표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3쿠션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전남)과 3쿠션 세계 챔피언 최성원(부산), 3쿠션 월드컵 챔피언 조재호(서울)∙강동궁(전북)∙허정한(경남), 포켓볼 세계 챔피언 김가영(인천) 등의 세계 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시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경기도 대표 선수로 출전해 캐롬 1쿠션 은메달, 3쿠션 동메달 등의 성적을 올렸던 조명우(한체대)는 올해도 경기도 대표에 선발되었다.

얼마 전 열렸던 '2017 구리 세계포켓9볼챔피언십'에서 남자부 3위에 오른 권호준(경기)과 여자부 3위 박은지(전북)를 비롯해 여자부의 한소예(경남), 양혜현(충남), 박혜란(강원), 권보미(경기) 등도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캐롬 3쿠션에서 서현민(충남)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1쿠션은 허정한, 포켓 10볼에 황용(충남)과 박은지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순위에서는 2015년 서울시, 2016년에는 충청남도가 1위에 올랐다.

2005년부터 전시종목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당구는 시범종목을 거쳐 2011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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