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궈슈팅 꺾고 승자 1회전 진출한 전남사대부중 서서아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한국 여자 포켓볼 태극전사들이 1회전부터 낭보를 전했다. 

한국의 서서아(전남사대부중, 국내 랭킹 13위)∙한소예(경남, 국내 16위)∙김진아(울산, 국내 8위) 등 여자 포켓볼 신예 유망주들이 대만과 싱가폴 강자들을 꺾고 승자조 1라운드로 진출했다. 

12일 오후 1시 20분에 시작된 '2017 구리 세계포켓9볼챔피언십' 스테이지2 여자부 48강 1회전에서 A조의 서서아는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궈슈팅(세계 랭킹 33위)을 7-5로 꺾고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 초반 2-4로 끌려가던 서서아는 7세트부터 내리 3연승하며 5-4로 전세를 뒤집었고, 다시 11∙12세트를 연속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서아와 같은 A조의 김진아도 대만의 판유수안을 7-3으로 꺾고 승자조에 합류했다. 

B조에 출전한 한소예도 탄휘밍(싱가폴, 세계 24위)에게 7-3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스테이지1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한소예 <사진 = 빌리어즈>

현지원(경기, 국내 11위)은 일본의 노장 카지타니 아키미에게 5-7로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여자부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열린 스테이지2 남자부 첫 경기에서는 C조 장문석(전남)이 델리겔달라이 라그날도르치(몽골)를 9-3으로 꺾고 승자조에 올라갔고, B조의 권호준(경기)도 홍콩의 로호섬을 9-6으로 꺾었다. 

A조 하민욱(부산시체육회, 국내 7위)도 홍콩의 입퉁퐁을 9-5로 꺾고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E조의 서성호(부천시체육회, 국내 13위)는 바트후 알리마(몽골)와 풀 세트 접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끼리 대결에서는 D조의 국내 랭킹 1위 유승우(대전)가 윤동진(경북)을 9-5로 꺾었고, 고태영(전북, 국내 8위)은 황용(충남, 국내 4위)에게 9-8 신승을 거두었다. 

한편, 국내 랭킹 3위 정영화(서울시청)와 10위 김웅대(충남), 14위 고명준(광주) 등은 첫 경기에서 패했다.  

 

◆ 스테이지2 제1경기 주요 결과

<남자부>
권호준(경기) 9-6 로호섬(홍콩) 
서성호(부천시체육회) 9-8 바트후 알리마(몽골)
유승우(대전) 9-5 윤동진(경북)
고태영(전북) 9-8 황용(충남)
입퉁퐁(홍콩) 5-9 하민욱(부산시체육회)
우쿤린(대만) 4-9 제프리 이그나시오(필리핀)
카를로 비아도(필리핀) 9-5 문성욱(한국)
진지동(한국) 6-9 양칭쑨(대만)
창정린(대만) 9-3 이종민(한국)
알빈 우샨(오스트리아) 9-3 푸저웨이(대만)
정영화(서울시청) 5-9 류리텅(대만)
오이 나오유키(일본) 9-5 고명준(광주)
김웅대(충남) 6-9 수쥐안(대만) 

<여자부>
김진아(울산) 7-3 판유수안(대만)
서서아(전남사대부중) 7-5 궈슈팅(대만)
한소예(경남) 7-3 탄휘밍(싱가폴)
카지타니 아키미(일본) 7-5 현지원(경기)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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