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지금까지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인 연속 20득점을 터트린 부산의 김종원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김탁 기자] 청주 월드컵을 뜨겁게 달굴 시원한 한 방이 터졌다. 

부산당구연맹의 김종원(42)이 '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PQ 첫 경기에서 대회 최고 기록인 '하이런(High Run) 20득점'을 쏘아 올렸다. 

김종원은 27일 12시 30분에 시작한 국내 랭킹 4위 서현민(35∙충남당구연맹)과의 대결에서 8:7로 한 점 앞서 있던 7이닝에 연속 20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10이닝 만에 30:20으로 승리했다. 

30점을 10이닝을 마무리한 애버리지 3.00도 현재까지 '베스트게임(Best Game)' 최고 기록이다.

25일 시작한 이번 월드컵 첫 라운드 PPPQ부터 출발한 김종원은 첫 경기를 13이닝 만에 승리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종원은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J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합산 애버리지 1.428로 전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종원은 2라운드에서도 임태수, 이상대 등 강호들을 꺾고 애버리지 1.304(H.R. 10득점)를 기록하며 전체 5위 성적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L조에서 서현민, 이영훈 등의 국내 최강자들과 대결하는 김종원은 최대 고비였던 서현민을 연속 20득점으로 누르고 1승을 챙겨 최종 예선 진출이 유리해졌다. 

김종원은 오후 6시 30분에 이영훈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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