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는 8강전서 하야시 나미코에 설욕하며 30:22로 승리했다
지난해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이미래(21∙한체대)가 8강에서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에게 예선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5월 14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각)에 시작된 8강전 경기에서 61이닝까지 가는 최장 시간 경기를 벌이며 30:22로 승리했다.
어렵게 8강전에서 승리한 이미래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신영은 터키의 굴센 데게너에게 21:30(26이닝)으로 패해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의 3회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했던 2014∙2016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8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클롬펜하우어는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독일의 마리앤 모르텐센에게 26:30(34이닝)으로 패해 기록 도전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일본의 히다는 8강전에서 제이미 부엘렌스를 상대로 연속 8득점을 올리는 등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3이닝 만에 30:11로 승리했다.
5월 1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4강전 첫 경기에서 이미래는 모르텐센과 대결하고, 이어지는 4강전에서는 히다와 데게너가 대결한다.
김탁 기자
kimtak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