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한 셀비는 이번 시즌에 129만8,425파운드의 상금을 받았다

2014년과 2016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세 번째 스누커 세계 챔피언에 오른 마크 셀비 <사진 = Tai Chengzhe / 빌리어즈>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마크 셀비(34, 잉글랜드)의 독주시대가 열렸다. 2016/17 시즌 마지막에 열린 ‘2017 베이징은행 차이나 오픈’과 ‘2017 벳프레드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셀비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011/12 시즌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개 시즌에서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12/13 시즌부터는 아예 붙박이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셀비는 이번 시즌에 무려 메이저 대회 5승을 거두었다. 이것은 한 시즌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크루시블의 제왕’, ‘스누커 황제’로 불리는 스티븐 헨드리(49, 스코틀랜드), 중국의 스누커 스타 딩준후이(31)가 보유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99년 16세에 프로로 데뷔한 셀비의 시즌 메이저 대회 최다승 종전 기록은 2승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셀비는 크루시블 시대가 열린 1977년 이후 월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네 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

셀비는 2008년 1월에 영국 웸블리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생애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차이나 오픈 우승은 그의 열두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다.

스누커 세계 챔피언에는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등극했다.

그밖에 3대 메이저 대회 중 월드 챔피언십과 UK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셀비는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93만2,000파운드(한화 약 13억5,628만원)로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최고의 선수’가 된 셀비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하며 129만8,425파운드(한화 약 18억9,44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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