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복, 역대 최고 3쿠션 상금을 손에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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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역대 최고 3쿠션 상금을 손에 넣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1.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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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의 최후의 1인은 이충복이었다. 
 
11월 8일부터 시작된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은 LG U+의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3쿠션 최고의 상금을 건 초청 마스터스 대회이다.
 
작년 우승자인 강동궁을 비롯해 최성원, 이충복, 김행직, 조재호, 허정한, 김형곤, 홍진표, 조명우, 김재근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지난 구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트란퀴엣치엔과 토브욘 블롬달, 프레데릭 쿠드롱, 다니엘 산체스, 사메 시덤, 페드로 피에드라브에나 등 16명이 초청돼 3일간의 예선 리그전을 펼친 끝에 이충복, 김형곤, 홍진표, 트란퀴엣치엔이 각 조 1위에 오르며 11일 본선 4강 경기를 펼쳤다. 
 
준결승은 베트남의 트란퀴엣치엔 vs 김형곤, 이충복 vs 홍진표의 대진으로 치러졌다. 
 
첫 번째 준결승의 승자는 트란퀴엣치엔이었다. 예선 리그전 내내 좋은 컨디션으로 자신만의 경기를 이끌어간 트란퀴엣치엔은 준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2이닝 만에 40:24로 김형곤을 꺾고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결승에 진출한 트란퀴엣치엔
그 뒤를 이어 벌어진 이충복과 홍진표의 대결에서는 홍진표가 11이닝까지 20:9로 경기를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3이닝까지 27:17로 꽤 큰 점수 차를 보이며 홍진표가 앞서 나갔으나 잦은 공타에 33이닝째에 이충복이 35:31로 바짝 뒤쫓기 시작했다. 
 
36이닝에 4점을 치며 37:37 동점을 만든 이충복은 홍진표의 집요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40이닝에 3점을 모두 끝내며 37:40으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후구의 홍진표가 남은 3점만 획득하면 상황은 또다시 원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큰 긴장감과 부담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선 홍진표가 초구를 실패하며 결승 진출 티켓은 이변없이 이충복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결승에 오른 이충복
7천만 원이라는 3쿠션 역사상 가장 큰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의 우승 후보가 둘로 좁혀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최후의 1인에게 쏠렸다. 
 
이충복과 트란퀴엣치엔의 결승전이 시작되고, 이충복이 얼마지 않아 하이런 14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20:6으로 중간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이충복과 트란퀴엣치엔의 결승전 경기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열리고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 타임 후 벌어진 후반 경기에서 이충복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충복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이충복의 빈번한 공타에 트란퀴엣치엔이 31:30까지 추격을 벌이며 이충복을 압박해 왔다. 
 
경기가 잘 안풀리는 이충복
먼저 39점 매치 포인트에 도착한 이충복은 몇 이닝을 공타로 날리며 트란퀴엣치엔의 추격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트란퀴엣치엔에게도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트란퀴엣치엔이 쉬운 제각돌리기를 놓치자 기회를 잡은 이충복이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40:33으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샷을 놓치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충복
트란퀴엣치엔은 후구의 기회에서 단 2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고, 결국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의 우승 트로피는 이충복의 차지가 되었다. 
 
초반 기세가 무색하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준 이충복은 대회 우승의 기쁨도 잠시, 우승 소감을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관중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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