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서 우승후보 클롬펜하우어 대 히다의 리턴 매치 벌어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사진 = 코줌코리아>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4강이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히다 오리에(일본), 니시모토 유코(일본), 이미래(한국) 등으로 압축됐다. 

이미래와 함께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의 이신영과 김민아는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26일 오후 5시 시작된 8강전에서 클롬펜하우어는 하야시 나미코(일본)에게 30:17(29이닝, H.R. 7점)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034를 기록했다. 

2014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예선전부터 전 경기 애버리지 1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예선전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1.293을 기록해 전체 1위로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1.034의 애버리지를 올린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 1점대 이상 애버리지, 1점 이상의 평균 애버리지'를 올리고 있다. 

히다 오리에 <사진 = 코줌코리아>

이번 대회에서는 클롬펜하우어 외에도 히다, 이미래 등이 1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인 히다는 예선 첫 경기에서 마리안느 모텐슨(덴마크)에게 20이닝 만에 25:8로 승리하며 1.250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또한, 첫 경기에서 하이런 9점까지 올려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2회전에서 클롬펜하우어와 대결한 히다는 24:25(23이닝)로 박빙의 승부에서 패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이신영에게 30:23으로 승리했으나 41이닝까지 경기를 끌고가면서 0.731의 낮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예선전에서 1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던 이미래는 예선전 합산 애버리지 0.781로 클롬펜하우어(1.293), 히다(0.880)에 이어 3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이미래는 8강전에서 김민아에게 30:25(35이닝, H.R. 4점)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래 <사진 = 코줌코리아>

27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준결승전에서는 클롬펜하우어 대 히다의 리턴 매치가 벌어지고 이어서 이미래 대 니시모토 유코의 한일전이 벌어진다. 

준결승전에서 이미래와 대결하는 유코는 '2012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와 '2014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준결승전 경기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http://www.kozoom.co.kr)'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예선 경기 결과
본선 8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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