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사 사장, 재력가, 사업가, 당구원로 등 도전

24일 입후보를 위해 선관위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이참 후보.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오는 8월 1일 예정된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초대회장 선거에 전 공사 사장을 비롯해 재력가, 당구원로, 사업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당구 역사상 최초로 선거인에 의해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가 대거 등록했다. 선거는 무려 4파전이 되었다. 

지난 24, 25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아 김희용(74, 동양물산기업 회장) 씨가 가장 먼저 대리인을 통해 입후보했고, 24일 오후에는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62, 기업자문가)이 선거관리위원회 임시사무실을 방문해 자신의 서류를 직접 전달했다.

선관위 사무실에서 회장후보자지원서를 작성하는 이흥식 후보.

25일 오전 일찍 이흥식(68, 대한당구원로회장) 씨도 직접 선관위 사무실에 방문하여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오후 12시 경에 남삼현(60, 한양대 교수) 씨가 대리인을 통해 입후보했다.

후보자등록이 모두 끝난 오후 6시에 열린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는 대한체육회 변경 승인안 의결, 후보자 자격심사, 기호추첨 등이 진행됐다. 

후보자 자격심사에서는 김희용 후보가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직을 유지한 채 후보등록을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김희용 후보 측은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혔다.

후보자 기호 추첨.

후보자 대리인이 직접 뽑은 기호추첨은 1번 남삼현, 2번 이흥식, 3번 이참, 4번 김희용 등으로 결정되었다.

한편, <빌리어즈TV>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견을 발표하는 안은 <빌리어즈TV>에서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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