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하이원 하림 '승점3' 획득
SK렌터카 하나카드 '승점2'…휴온스 우리금융 '승점1'
1위 웰컴銀 2위 하나카드 3위 하이원 4위 크라운해태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 하림,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뒀다.
21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1세트 퍼펙트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3으로 휴온스에 승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2이닝 공격에서 11점을 한 큐에 득점하며 퍼펙트큐를 성공, 휴온스의 최성원-이상대를 2이닝 만에 11:5로 제압했다.
2세트 여자복식은 강지은-조예은이 19이닝의 긴 승부 끝에 휴온스 이신영-김세연에게 9:8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고, 3세트 남자단식까지 강동궁이 4이닝 만에 15:1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에게 승리를 거두고 3-0으로 리드했다.
SK렌터카는 승리까지 한 걸음을 남겨두고서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해 아쉽게 승점3 획득 기회는 놓쳤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SK렌터카는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최성원-차유람에게 6:9(5이닝)로 패해 한 세트를 내줬다. 이어 5세트 남자단식도 레펀스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뒤심에서 밀리며 5이닝 만에 7:11로 져 3-2로 추격을 당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강지은이 김세연에게 6이닝 만에 2:9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을 응오딘나이(베트남)가 이상대에게 3이닝 만에 11:9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승점2를 획득했다.
오후 3시 30분에 벌어진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누르며 승점3을 획득해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를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가 3이닝 만에 11:5로 최원준1-서현민에게 승리하며 1-0으로 앞섰고, 2세트는 임경진-김다희가 6:9(5이닝)로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져 1-1 동점이 됐다.
3세트에서 체네트가 최원준1을 상대로 3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1점타에 성공, 14:3으로 승리를 거두고 2-1로 다시 앞선 하이원리조트는 4세트를 임성균-전지우가 7이닝 만에 9:8로 황득희-이우경에게 신승을 거두면서 3-1로 리드했다.
5세트에서는 '튀르키예 신성' 하샤시와 '일본 신성' 모리 유스케가 맞붙었는데, 3이닝 만에 11:0으로 하샤시가 완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각 하림은 3승 1패로 잘 나가던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어 순위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하림은 1세트를 김준태-쩐득민(베트남)이 4이닝 만에 8:11로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게 패했고, 2세트까지 임정숙-백민주에게 박정현-김상아가 3:9(4이닝)로 져 무기력하게 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김준태가 4이닝 만에 15:11로 마르티네스에게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4세트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이 4이닝 만에 9:6으로 김재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게 승리하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5세트를 김영원이 6이닝 만에 11:3으로 오태준을 꺾고 차지해 3-2로 역전한 하림은 6세트에서 박정현이 3이닝 만에 9:4로 임정숙을 꺾고 하림의 2라운드 두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오후 6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귀중한 승점3을 획득했다.
1세트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10이닝 만에 11:8로 안토니오 몬테스-이반 마요르(이상 스페인)에게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를 김예은-용현지가 6이닝 만에 3:9로 김보미-김민아에게 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사이그너와 함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활약하면서 승세가 굳어졌다. 사이그너는 최혜미와 출전한 4세트에서 6이닝 만에 9:3으로 조재호-황민지를 꺾었다.
이어 5세트에서는 산체스가 김현우1을 5이닝 만에 11:2로 누르고 웰컴저축은행의 승리를 확정했다.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하나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에 4-3의 신승을 거두며 승점2 획득에 그쳐 웰컴저축은행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1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8이닝 만에 6:11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선지훈에게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하나카드는 2세트를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4이닝 만에 9:1로 스롱-서한솔을 꺾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6이닝 만에 15:9로 사파타를 꺾은 다음 4세트를 김병호-김진아가 6:9(15이닝)로 강민구-김민영에게 내주면서 2-2 동점으로 전반부를 마쳤다.
5세트는 '대체 선수' 황형범이 3이닝 만에 11:6으로 '복귀생' 선지훈을 꺾었고, 6세트 승부에서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에게 5이닝 만에 3:9로 패하면서 결국 7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7세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9이닝 만에 11:7로 엄상필에게 승리를 거두고 어렵게 하나카드가 승리했다.
2라운드 5일 차까지 순위는 1위 웰컴저축은행(4승 1패·승점11), 2위 하나카드(4승 1패·승점10), 3위 하이원리조트(3승 2패·승점9), 4위 크라운해태(3승 2패·승점8), 5위 휴온스(2승 3패·승점8), 6위 우리금융캐피탈(2승 3패·승점7), 7위 하림(2승 3패·승점7), 8위 SK렌터카(2승 3패·승점6), 9위 에스와이(2승 3패·승점6), 10위 NH농협카드(1승 4패·승점3) 순이다.
22일 열리는 2라운드 6일 차 경기는 낮 12시 30분에 휴온스-웰컴저축은행, 오후 3시 30분에 하나카드-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하이원리조트(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SK렌터카-우리금융캐피탈,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하림-에스와이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