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10볼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권호준(인천).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포켓10볼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권호준(인천).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포켓10볼 여자부 1위에 오른 진혜주(광주).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포켓10볼 여자부 1위에 오른 진혜주(광주).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인천의 권호준(인천시체육회)과 광주의 진혜주가 전국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대체육관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전' 당구종목 대회에서 포켓10볼 개인전에 출전한 권호준은 결승전에서 경규민(충북)을 10-3으로 물리치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진혜주는 임윤미를 8-5로 제압하고 여자부 우승을 손에 넣었다.

특히 권호준은 지난해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포켓10볼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16강에서 서울의 정영화(서울시청)를 10-1로 단숨에 제압한 권호준은 부산의 하민욱(부산시체육회), 전북의 강석구를 연달아 10-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권호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규민(충북).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권호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규민(충북).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권호준의 결승 상대인 경규민(충북)은 김수웅(광주), 박성우(경기)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준결승에서 장문석(전남)에게 10-9 1점차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놓고 권호준과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권호준과 경규민의 결승전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권호준은 무려 7세트를 앞서며 10-3으로 경규민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부 포켓10볼 개인전에서는 8강전에서 '요즘 대세' 서서아(전남)를 8-3으로 물리친 진혜주가 4강에서 권보미(강원)마저 8-4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임윤미와 결승전 대결 중인 진혜주.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임윤미와 결승전 대결 중인 진혜주.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맏언니' 임윤미가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맏언니' 임윤미가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맏언니' 임윤미(서울시청)는 한소예(울산), 김보건(경북), 김혜림(대전)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라 진혜주와 최종 대결을 벌였다.

첫 1, 2세트를 임윤미가 빠르게 차지하며 우위를 차지하는 듯 보였으나 끝내 진혜주에게 뒷덜미를 붙잡히며 끝내 역전당하고 말았다.

7-4로 앞서던 진혜주가 한 차례 실수를 범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임윤미가 7-5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진혜주가 13세트를 차지하며 8-5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여자부 입상자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여자부 입상자들.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남자부 입상자>

1위 권호준(인천)
2위 경규민(충북)
3위 장문석(전남) / 강석구(전북)

<여자부 입상자>

1위 진혜주(광주)
2위 임윤미(서울)
3위 권보미(인천) / 김혜림(대전)

(사진=목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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