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니스에 새롭게 합류하는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에 새롭게 합류하는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시즌 PBA 팀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아주 기쁘다. 나를 선택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앞으로의 기대감, 첫 단체전 참가라 그것에 대한 불안과 긴장감 등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기쁨이 가장 크다.

 

심지어 정규투어 2회 모두 우승을 차지한 '쿠드롱 팀' 웰컴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감이 더 많은 것 같다.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는 감정이 크다.

 

팀리그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나?

개인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선수들과 협력하면서 작전을 생각하거나 조언을 주고받고 하는 팀워크 부분이 아주 기대된다.

 

반면에 걱정되거나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을 텐데.

여태까지 주로 개인전으로만 당구를 해왔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어느 정도 멘탈에 작용하게 될지 그 부분이 조금 걱정이다. 멘탈 관리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팀리그에 임할텐가?

개인전도 마찬가지지만 눈앞에 있는 공에 집중하고 하나씩 풀어가면서 1세트, 1점이라도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팀워크, 팀 분위기를 올릴 수 있는 팀원이 되고 싶다.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팀리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훈련이 있나?

아직 자세한 내용은 생각 못 했지만, 팀워크가 중요한 복식을 위해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그런 부분에 대한 연습을 하고 싶다. 또 헬스장에 다니면서 체력도 키울 예정이다.

 

일본 선수로는 히다 오리에가 유일하게 PBA 팀리그에서 활약을 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히가시우치 나츠미 선수와 사카이 아야코 등 일본 선수들의 비중이 많이 늘었다.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젊은 선수가, 특히 여자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LPBA에서 활약해서 일본에서 주목받고 젊은 여자 당구선수가 많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LPBA 참가를 결심했다. 외국 여자선수들이 팀리그에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여성 선수들이 "나도 프로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부터 일본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LPBA에서 조금씩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일본 남자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 아쉽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 PBA에서 활동하는 일본 남자 선수가 2명 밖에 없다. 두 명 다 훌륭한 선수인데 결과를 못 내고 있어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부디 이번 2023-24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고 있다.

 

앞으로 PBA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한 번 더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 그리고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다. 그리고 팀으로써도 웰컴저축은행이 포스트시즌에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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