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리그에 합류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왼쪽)와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오른쪽).   빌리어즈 자료사진
프로당구(PBA) 팀리그에 합류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왼쪽)와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오른쪽).   빌리어즈 자료사진

프로당구(PBA) 팀리그에 일본 선수 사카이 아야코(46·하나카드)와 히가시우치 나츠미(41·웰컴저축은행)가 합류했다.

두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하나카드는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를 2라운드에서 지명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 사카이를 지명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 김임권, 2라운드 이상대 등을 지명하고, 3라운드에서 히가시우치를 영입했다.

이로써 PBA 팀리그에서는 SK렌터카에서 뛰고 있는 히다 오리에와 사카이, 히가시우치 등 3명의 일본 선수가 뛰게 됐다.

프로당구 원년에 LPBA 투어에 데뷔한 사카이는 앞선 두 시즌 동안 4차례 8강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었다.

히가시우치도 원년부터 거의 모든 LPBA 투어에 출전하다가 지난 시즌 5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프로당구 데뷔 전 히가시우치는 지난 2012년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챔피언 출신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드래프트에서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각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사카이는 "오늘 PBA 드래프트에서 팀리그에 선발됐다. 하나카드, 나를 팀원으로 선택해 줘서 감사하다"며 "정말 재미있는 팀리그. 최선을 다하겠다. 계속해서 응원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히가시우치는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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