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훈.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안지훈.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안지훈(대전・세계랭킹 60위)이 어깨 인대 파열에도 불구하고 호찌민 3쿠션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

안지훈은 지난 3월 열린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 후 복귀해 체력 단련을 하던 중 어깨 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아령을 들다가 그만 어깨 메인 인대가 터지고 말았다"고 아찔한 순간을 전한 안지훈은 "다행히 끊어지지는 않아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안도했다.

다만, 파워가 필요한 대회전 구사는 힘든 상황.

안지훈은 "하던 대로 하겠다. 단점은 구력으로 커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MB 세계랭킹 60위의 안지훈은 예선 3라운드인 PQ라운드부터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안지훈 외에도 강자인(충남체육회・62위), 정승일(서울・67위), 김동훈(서울・94위), 손준혁(부천시・96위) 등이 PQ라운드부터 대회에 합류한다.

이번 '호찌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은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김행직(전남・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9위), 허정한(경남・14위), 김준태(경북체육회・15위)가 32강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한편, 최근 PBA로 이적한 베트남의 응우옌득안찌엔(17위)은 32강부터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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